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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왕진진과 이별의 대가”…14억 빚→상처 위에 남겨진 무거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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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왕진진과 이별의 대가”…14억 빚→상처 위에 남겨진 무거운 시간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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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미소로 시작된 '이게진짜최종' 인터뷰 속에서 낸시랭은 예상치 못한 과거의 깊은 상처를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팝아티스트로 이름을 알린 낸시랭은 왕진진과의 결혼 후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며, 사기 결혼이라는 치명적인 과오의 대가로 14억원에 달하는 빚을 짊어진 채 오늘을 견디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예의 없는 사람을 단번에 알아보는 법, 그리고 욱하는 모습이나 욕설을 보이면 반드시 결혼을 피해야 한다는 현실적 조언은 낸시랭 본인이 직접 겪은 고통의 결실이다. 그는 “서류 확인부터 가족 존재 확인까지, 가장 기본적이고도 치열한 준비가 실제로는 사랑보다 중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건강검진을 통해 서로의 상태를 명확히 알고, 가족 구성원의 실존 여부까지 하나씩 확인해야 한다는 그의 말에는 치열하게 자기 인생을 지켜내려 했던 간절함이 묻어났다.

이게진짜최종 유튜브
이게진짜최종 유튜브

관계가 엉클어진 뒤에도 삶은 이어졌다. 2017년 왕진진과의 세간을 놀라게 한 결혼, 그리고 상대방의 과거 범죄 사실이 연이어 밝혀지며, 대중 앞에 섰던 낸시랭의 진심은 오랜 시간 무거운 침묵과 아픔 속에 묻혔다. 이후 남편의 폭행 논란과 그로 인해 새겨진 마음의 상처는 극복의 이유처럼, 또 다음 삶을 향한 경고처럼 자리한다.

 

허리에 맨 빚보다 더 무거운 지난 시간을 지나, 낸시랭은 실패의 기록을 용기로 바꿔 새 출발 중이다. 사랑의 그림자와 사회적 시선을 버티며, 오랜 상처 위에 스스로를 일으켜 세운 경험을 바탕으로, 사랑만큼이나 냉정해야 할 결혼 준비의 필요성을 새겨 말하는 모습이 시청자의 마음 깊은 곳에 잔잔하게 파문을 일으켰다. 이번 '이게진짜최종'에서는 낸시랭이 직접 전한 경험담과 조언이 따뜻한 공감과 함께 긴 여운을 남겼다.

 

개성 있는 시선과 현실적인 메시지로 채워진 '이게진짜최종'의 이번 에피소드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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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왕진진#이게진짜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