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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급증에 4% 상승”…현대무벡스, 코스닥 시장서 주목
산업

“거래량 급증에 4% 상승”…현대무벡스, 코스닥 시장서 주목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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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벡스가 9월 5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량과 주가 모두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9분 기준 현대무벡스는 전일 대비 4.37% 오른 6,920원에 거래되며, 1,300만 주에 가까운 거래량과 892억여 원의 거래대금이 집계됐다. 특히 동종 업종의 등락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내는 가운데, 현대무벡스가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무벡스의 이날 주가는 시가 6,690원으로 출발해 장중 7,280원까지 오르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상장주식수는 1억 1,137만여 주, 시가총액은 7,696억 원으로 코스닥 91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약 394만 주(소진율 3.54%)를 보유 중이며, 배당수익률은 0.72%로 집계됐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PER(주가수익비율)은 31.45배로, 동일 업종 평균인 87.56배 대비 상대적으로 낮아 투자 매력도가 부각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산업용 자동화 및 물류 인프라 확장에 대한 수요가 현대무벡스의 실적 기대감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편 정부는 올해 산업 자동화와 연계한 공급망 혁신 정책을 발표하며 관련 종목의 투자자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 내 IT·기계 관련 업종은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약세를 보이고 있어 현대무벡스의 차별화가 눈길을 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거래량과 외국인 지분 변화, 상대적 저PER 등 현대무벡스를 둘러싼 투자 환경이 의미 있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업종 내 경쟁사 대비 실적 전망이 유지된다면 추가 상승 여력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대무벡스 주가 흐름이 중장기적으로 국내 산업시장 내 기업평가 잣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한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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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벡스#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