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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 ‘트롯스타’ 6월 1위 굳건”…팬덤의 별빛→지하철 광고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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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 ‘트롯스타’ 6월 1위 굳건”…팬덤의 별빛→지하철 광고의 물결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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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진 무대에 아련한 별빛이 내려앉듯, 황영웅의 이름 또한 다정하게 팬들의 마음 위에 새겨졌다. ‘트롯스타’ 6월 월간 랭킹에서 황영웅은 1억8천여 표를 한 몸에 받으며 팬덤과의 굳건한 공감대를 다시금 증명했다. 환호가 사라진 빈 공간조차 팬들이 띄운 별들의 숫자로 가득 메워지는 풍경은 낭만적이면서도 뜨거웠다.

 

‘트롯스타’란 트로트 팬들이 직접 가수에게 별을 보내며 실시간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인기 투표 앱이다. 각각의 표는 단순한 클릭이 아니라 응원의 언어이자, 가수와 팬이 만들어낸 감정의 서사였다. 황영웅은 184,678,877표라는 기록으로 6월 월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손빈아가 1억2백만 표로 2위, 송민준이 3천6백만 표로 3위에 올라 각자의 색깔을 선명히 드러냈다. 이외에도 안성훈, 진욱, 강민수, 최윤하, 강문경, 손태진, 송가인 등의 이름이 상위권에 오르며 트로트 신의 활력을 전했다.

“팬심의 증거”…황영웅, ‘트롯스타’ 6월 월간 1위→별빛 응원 열기 폭발
“팬심의 증거”…황영웅, ‘트롯스타’ 6월 월간 1위→별빛 응원 열기 폭발

특히 ‘트롯스타’는 월 3,000만 표를 달성한 가수에게 서울 주요 지하철역에서 대형 광고의 기회를 제공한다.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스타의 얼굴을 현실 속 공간에 피워내는 또 하나의 이벤트를 가지게 됐다. 황영웅을 비롯한 상위 득표 가수들은 조만간 각자의 얼굴과 음악에 담긴 메시지를 실은 거대한 광고물로서 도시 한복판을 수놓는다.

 

날마다 밤 10시마다 집계가 초기화되는 시스템 덕분에 팬들의 긴장감 또한 높게 유지된다. 일간, 주간, 월간 순위가 연이어 재편되고, 그 결과 팬심이 실제로 어떤 변화와 메시지를 만들어내는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성비 좋은 투표 앱’이라는 별명처럼, 최소의 비용으로도 애정의 흔적을 남길 수 있어 트로트를 사랑하는 이들의 열정이 한데 모인다.

 

6월 1위부터 30위까지 황영웅, 손빈아, 송민준, 안성훈, 진욱, 강민수, 최윤하, 강문경, 손태진, 송가인, 박성온, 최재명, 최수호, 김희재, 박지현, 박서진, 에녹, 홍자, 나상도, 김용빈, 김소연, 송도현, 남궁진, 박민수, 장민호, 임영웅, 이찬원, 홍지윤, 빈예서, 전종혁이 각각 이름을 올리며, 트로트 팬덤의 흐름을 증명했다. 특히 황영웅은 팬덤이 만들어 준 별빛 속에서 노래와 마음의 깊이가 더욱 짙어지는 순간을 경험하고 있다.

 

트로트라는 장르에 대한 애정이 ‘트롯스타’라는 앱을 통해 새로운 서사로 이어지는 이 시기, 팬들이 쏟아 올린 수백만 개의 별은 곧 도시의 지하철역 광고로 변신하며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난다. 트로트와 팬덤, 그리고 황영웅의 행보가 어디로 향할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머무는 이유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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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트롯스타#팬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