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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뭄에 생수 200t 지원”…더불어민주당, 동해안 물 부족 근본 대책 촉구
정치

“강릉 가뭄에 생수 200t 지원”…더불어민주당, 동해안 물 부족 근본 대책 촉구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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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지역의 극심한 가뭄 피해를 둘러싼 정치권 대응이 부각되고 있다. 가뭄 대응책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현장점검 및 지원을 강화하면서 동해안권 물 부족 문제가 이번 정국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9월 5일 전국 17개 시·도당이 강원 강릉시에 생수 200t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물 부족으로 고통받는 주민 지원을 위해 전국 지역위원회가 참여한 성금 모금도 동시 진행됐다. 당은 “물 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종합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강원특별자치도당 역시 이날 강릉에서 현장 지역위원장회의를 열고, 반복되는 동해안권 물 부족 해소를 위한 근본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김도균 강원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및 중앙당과 함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해결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면서 “기후위기 시대에 일시적 지원을 넘어 항구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직접 강릉을 찾아 가뭄 대책 회의를 주재했다. 정청래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도 최근 오봉저수지 등 강릉지역 생활용수 현장을 점검하는 등, 현안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민주당의 현장 지원이 향후 가뭄과 기후위기 대응 정책 전반의 방향성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단기 지원과 함께 중장기 대책의 병행 추진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강릉을 포함한 동해안권의 물 부족 현안에 대해 정부와 국회가 실효성 있는 대책 논의에 착수할지 주목된다. 국회는 내달 정기회에서 물 부족, 재난대응 관련 법안 및 예산안 심사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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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강릉#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