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싸움 더 뜨거워진다”…프로야구 25일 선발 맞대결→순위 지각변동 예고
더운 여름밤, 선두 경쟁의 열기가 그라운드를 비춘다. 프로야구가 25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펼쳐지며, 각 팀의 거센 순위 다툼과 에이스 투수들의 진검승부가 야구 팬들의 심장을 두드리고 있다. 올 시즌 끝없는 경쟁 속에서 한화 이글스가 1위를 수성하며 중심을 잡고 있는 가운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맞붙는다. LG는 에르난데스, 두산은 콜어빈이 선발 마운드에 오르며 자존심을 건 경기로 눈길을 끈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양창섭)-KT wiz(헤이수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SSG 랜더스(앤더슨)-한화 이글스(와이스)가 총력전을 예고했다. 창원 NC파크에서는 키움 히어로즈(박주성)와 NC 다이노스(이준혁)가,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김건국)와 롯데 자이언츠(데이비슨)가 각각 선발진을 내세운다.

각 경기는 SPOTV, MBC SPORTS+, SPOTV2, KBS N SPORTS, SBS SPORTS에서 생중계돼 팬들의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전날 잠실에서 열린 한화-두산전은 4대4 팽팽한 무승부로 마무리되며, 선두권 흔들림 없는 주도권 싸움이 이어졌다. 광주에선 LG가 KIA에 8대0 대승을 거두며 선두 추격의 힘찬 발판을 마련했고, 고척에서는 롯데가 키움을 4대0으로 제압하며 상위권 진입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구에서는 SSG가 삼성에 3대1로 승리하며 중위권 싸움에 불씨를 당겼고, 창원에선 KT가 NC에 5대4의 접전을 펼쳐내며 치열한 승부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현재 한화가 56승 3무 34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LG가 53승 2무 39패로 뒤따르고 있다. 롯데(50승 3무 42패), KT(48승 3무 44패), KIA(46승 3무 43패), 삼성(46승 1무 45패), SSG(44승 3무 45패), NC(40승 5무 44패), 두산(39승 4무 50패), 키움(28승 3무 64패) 순으로 순위표의 긴장감도 점점 고조되고 있다.
끝까지 이어지는 역전의 드라마와, 구장마다 뜨거운 함성이 여름밤을 물들인다. 오늘의 경기는 타오르는 경쟁 속에 각 팀이 어떤 변화의 물결을 일으킬지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야구의 모든 순간은 25일 오후 6시 30분, 전국 각 구장과 중계 방송을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