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식의 선택, 순자에서 현숙으로”…나는 SOLO 27기, 예측 불허 감정 전환→로맨스 격변 몰고온 진실

예상하지 못한 흐름이 몰아친다.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27기에서 영식이 마음의 방향타를 돌리는 결정적 계기가 포착됐다. 전날만 해도 스스럼없이 손을 마주 잡으며 순자와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던 영식이었다. 하지만 낯선 감정이 일렁이며, 거실 안 풍경은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눈빛으로 채워졌다.

이번 회차에서 영식과 순자는 ‘솔로나라 27번지’의 대표 공식 커플로 굳건해 보였으나, ‘랜덤 데이트’ 이후 순자가 느낀 부담감이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순자는 두 사람이 다른 출연진들 앞에서 너무 노골적으로 커플로 보일까 염려하는 진심을 내비쳤다. 이에 영식은 숙소로 돌아와 다른 솔로남에게 자신의 복잡한 감정을 털어놓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제작진과의 솔직한 인터뷰를 통해 영식은 “뒤통수 한 대 맞은 기분”이라며 예상치 못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서로를 둘러싼 감정의 온도차는 빠르게 거실 전체를 감쌌다. 순자와의 애매해진 거리감, 그리고 현실적으로 맞닥뜨린 관계에 대한 고민 끝에 영식은 방향을 달리하는 선택을 감행한다. 그는 공용 공간에서 현숙을 찾아가 조심스럽게 마음을 고백했다. “오늘 내일은 너한테 집중해 보려고 해”라는 짧고 담백한 한 마디가 현숙의 표정을 바꿨다. 영식은 또한 “솔직한 심정으로 (순자와) 다른 솔로녀들과 별 차이 없다”고 밝혀 진실 어린 내면을 드러냈다.

현숙은 영식의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자신의 가치관을 조곤조곤 전했다. 가족 개념과 진심, 연애와 결혼에 대한 본인의 철학이 담긴 발언이 오랜 여운을 남겼다. “부부가 서로 좋아야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이 간다”는 현숙의 담백한 논리는 영식의 시선을 머무르게 했다. 이에 영식은 제작진 인터뷰에서 “오늘 정말 많은 걸 배웠다”고 소감을 남겼으며, 현숙에 대해 “건물로 따지면 건실하게 시공된 화려한 건물 같다”고 비유해 극찬을 쏟아냈다. 반면 순자와는 예전과 달라진 거리감이 흘렀고, 짧은 대화 속에서도 어색한 공기가 느껴졌다.

러브라인의 방향이 예측 불허의 흐름을 타자 프로그램의 분위기도 요동쳤다. 시청자들의 주목도 역시 높아졌다. 실제로 ‘나는 SOLO’ 27기 23일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평균 3.6퍼센트, 분당 최고 4.3퍼센트의 시청률을 올리며 의미 있는 시청률 상승을 달성했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 집계 결과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 3위를 기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식과 현숙, 그리고 순자 사이의 진실과 선택, 새로운 러브라인 격변의 순간은 30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를 통해 ‘나는 SOLO’ 27기에서 그대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