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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50인 오케스트라 속 눈부신 울림”…SERIES.L서 감성 폭발→관객 숨죽인 끝없는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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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50인 오케스트라 속 눈부신 울림”…SERIES.L서 감성 폭발→관객 숨죽인 끝없는 박수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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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 정승환이 선 무대에는 50인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과 따스한 감성이 교차했다. 이 밤, SERIES.L의 무대는 100분 동안 관객석을 벅찬 여운으로 가득 채웠다. 정승환의 목소리는 조명과 함께 물감을 바꿔가듯 음악적 색채를 바꾸며 진한 감정의 파도를 일으켰다.

 

이날 공연은 ‘오뚝이’로 고요하게 문을 열었다. 곧바로 이어진 ‘그런 사람’, ‘우주선’에서는 담담하면서도 날카로운 정승환 특유의 보컬이 관객들의 마음속으로 스며들었다. ‘이 바보야’, ‘너였다면’ 등 대표곡들은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사운드와 융합돼 익숙하면서도 완전히 새롭게 관객의 감정선을 흔들었다.

“정승환, 오케스트라 품은 감성”…‘SERIES.L’ 무대→진한 여운 남겼다
“정승환, 오케스트라 품은 감성”…‘SERIES.L’ 무대→진한 여운 남겼다

관객들은 ‘벚꽃이 내리는 봄길 위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 ‘디데이’, ‘타임라인’과 같은 곡에 집중하며, 정승환의 호흡 한 줄기마저 놓치지 않았다. 각 노래가 끝날 때마다 객석에서는 감탄과 긴 박수가 쏟아졌다. 무엇보다 무대 후반부에 펼쳐진 ‘눈사람’, ‘에필로그’, ‘별’, ‘언제라도 어디에서라도’는 오케스트라와의 완벽한 조화 아래 깊은 몰입감과 감동을 안겼다.

 

SERIES.L은 대홍기획의 오리지널 공연 프로젝트로, 장르를 뛰어넘는 편곡과 협업의 진가를 보여준 밤이었다. 정승환은 무대 위에서 자신의 음악적 색채를 확고히 하며 관객들과 섬세한 대화를 나눴다. 이번 공연을 통해 그는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줬고, 음악이 가진 치유의 힘을 오롯이 증명해냈다.

 

정승환은 지난해에 이어 국내외 여러 페스티벌에 이름을 올리며 활약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18일 예정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에도 공식 라인업에 포함돼 있어,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에서 그의 더욱 깊어진 감성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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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series.l#오케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