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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러말즈, 장난스런 ‘왕감자’ 표정”…땋은 머리로 피어난 엉뚱함→팬들 궁금증 증폭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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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장방형 안경 너머로 빛나는 눈동자, 그리고 소년 같은 땋은 머리와 메쉬 저지. 릴러말즈가 보여준 순간은 평범한 일상조차 특별하게 바꿔 놓았다. 부드러운 조명 아래 그는 익살스러운 표정과 함께 “왕감자”란 짧은 한마디를 남기며 보는 이들에게 재치와 여유를 선물했다. 장난스럽게 내민 입술과 자연스러운 유머에는 릴러말즈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낙천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릴러말즈의 스타일 변화 또한 주목받았다. 기존의 무채색 스트리트 패션이나 깔끔한 헤어스타일을 넘어, 이번에는 땋은 머리와 농구 저지로 소년만의 순수함과 엉뚱함을 동시에 표현해냈다. 목 아래로 어스름히 드러난 타투, 그리고 나무질감이 살아 있는 평온한 실내는 그의 일상이 곧 예술임을 은연중에 알린다. 계절의 기운이 담긴 사진 속 공기에서는 산뜻한 초여름의 기운과 훈훈함도 감지됐다.

무대 위 강렬한 카리스마와는 전혀 다른 모습 역시 팬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릴러말즈를 향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역시 릴러말즈”와 같은 반응이 이어졌고, 그의 은근한 유머와 꾸밈없는 태도가 또다시 하나의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왔다. 평범한 일상을 매번 색다른 방식으로 비틀며, 릴러말즈는 무대와 사생활, 예술과 유머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들고 있다.
과감하고 단순한 표현 하나만으로 오히려 깊은 여운을 남기는 릴러말즈. 이번 엉뚱한 ‘왕감자’ 사진은 팬들 사이에서 일상 속 또 하나의 ‘릴러말즈 표’ 유머로 오래 기억될 전망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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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러말즈#왕감자#메쉬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