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가여운 색동저고리 울림에 ‘맘보’ 퍼포먼스까지”…올라운더 입증→팬심 흔들렸다
햇살처럼 환한 미소로 들어선 스튜디오에서 송가인의 존재감은 곧장 빛을 발했다. ‘이은지의 가요광장’에서 송가인은 자신만의 보이스로 댄스와 발라드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이며, 음악의 경계를 허문 올라운더다운 활약을 뚜렷이 보여줬다. 장난기 어린 첫 인사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던 그는, 신곡 ‘사랑의 맘보’에 얽힌 설운도와의 인연부터 깊은 고마움까지 담담하게 털어놓으며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송가인은 신곡 비하인드로 "설운도 선생님이 직접 제안을 주셨다"며, 디렉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대박이 날 것 같다”는 설운도의 격려를 전하며, 최근 몰아치고 있는 ‘맘보 열풍’에 대한 감사 인사로 뭉클함을 더했다. 그는 방송 무대에서 윤민수와의 인연도 공개했다. "예전에 선배님과 함께했던 무대가 엄청난 반응을 얻어 듀엣을 꼭 성사시키고 싶다"는 바람도 숨기지 않았다.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싶은 욕심 또한 드러냈다. “발라드 리메이크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이은지에게 “발랄한 것도, 애달픈 것도 잘 어울린다”는 극찬을 받으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유쾌한 입담은 연기 도전 질문에도 이어졌다. “발연기라 대사도 못 외운다”며 솔직한 농담으로 현장을 웃음에 잠기게 했다.
유튜브 채널에서의 성장 역시 화제를 모았다. “3, 4개월 만에 실버버튼을 받았다”며, 이사배와의 메이크업 협업, 쯔양과의 먹방까지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해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의 설렘을 전했다. 송가인은 새로운 협업과 활발한 콘텐츠 확장을 통해 팬들과의 교감을 한층 넓혀가고 있다.
특히 라이브 무대에서는 깊은 여운이 감돌았다. 정규 4집 ‘가인;달’ 수록곡 ‘색동저고리’를 국악 창법과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내 아련한 정서를 불어넣었고, 애창곡 ‘사미인곡’으로 청취자와 DJ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팬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첫 댄스 신곡 ‘사랑의 맘보’를 중심으로 또 한 번 자신만의 변신을 완성한 송가인, 그의 도전과 음악 이야기는 15일 오후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