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 되풀이 않겠다”…더불어민주당, 전산망 담당 공무원 사망에 애도 표명
정치적 충돌 지점이 다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가전산망 장애 대응에 투입됐던 행정안전부 소속 공무원이 정부세종청사에서 투신해 사망한 사건을 두고 애도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참담한 사고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이 이어지며, 공직사회환경 개선의 필요성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수많은 공직자가 휴일도 반납한 채 복구에 혼신의 노력을 쏟아왔으나, 치열한 현장에서 결국 한 생명이 우리 곁을 떠난 비극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큰 슬픔을 마주하신 유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은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하지 않도록 정부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직자들이 자부심과 보람 속에서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청래 대표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일어나서는 안 될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먹먹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공직자 처우와 업무 환경 개선 필요성이 또 다시 제기됐다. 민주당이 정부와 대책 마련을 강조한 만큼, 향후 실질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입장을 통해 정부와 긴밀한 공조 아래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국회 차원의 논의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