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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 2만 원대 후퇴”…외국인 매도세에 주가 약세
경제

“네이처셀 2만 원대 후퇴”…외국인 매도세에 주가 약세

송우진 기자
입력

네이처셀 주가가 6월 27일 오전 2만 원대로 내려앉으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대량 순매도 여파와 실적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임에도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6분 기준 네이처셀(007390)은 전 거래일보다 1.19%(350원) 내린 2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는 30,400원, 저가는 28,850원을 기록했으며, 시초가는 29,450원이었다. 거래량은 285,604주, 거래대금은 약 846억 원에 달했다.

출처=네이처셀
출처=네이처셀

네이처셀 주가는 전일 외국인이 약 42만 주를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되며 압박을 받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7.02%로 집계됐다. 주가는 외국인 수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최근 연속 매도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2025년 1분기 결산 기준 네이처셀은 매출 41억 원, 영업손실 17억 원, 순손실 12억 원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9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0,126.61배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9.43배로 동종 업종 대비 높은 수준이다. 당좌비율은 940%로 유동성은 충분하지만, 수익성 악화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시총 상위주임에도 적자 기조와 외국인 이탈이 맞물리면서 보수적 투자 접근이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도 ‘높은 밸류에이션과 실적 부진이 해소되지 않으면 단기 반등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시장에서는 네이처셀의 외국인 수급과 실적 개선 흐름에 따라 주가 반전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당분간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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