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쫄티 주차 빌런 출격”…살롱 드 홈즈, 서늘한 카리스마→첫 응징 예고
아파트 주차장을 압도하는 김준현의 거침없는 등장, 그리고 빌런의 실체가 드러나는 순간은 보는 이들의 두근거림을 자아냈다. 화려한 문신과 몸에 딱 붙는 쫄티, 금목걸이가 어우러진 김준현의 등장에는 익살과 위압감이 동시에 깃들었고, 묵직한 걸음과 낮은 목소리는 짧은 등장만으로도 현장의 온도를 단숨에 변화시켰다. 그대로 서늘한 기운이 번지는 공간에, 보는 내내 언제 터질지 모를 긴장감이 감돌았다.
ENA 새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가 첫 방송을 앞두고 남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작품은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전직 형사 공미리(이시영), 보험왕 추경자(정영주), 알바의 여왕 박소희(김다솜), 그리고 전지현(남기애) 등 각기 다른 이력과 소신을 지닌 여성 4인이 아파트를 위협하는 각종 빌런들에 맞서 통쾌한 응징에 나서는 워맨스 활극이다. 무엇보다 ‘신병’ 시리즈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민진기 감독과 김연신, 안용진 작가의 협업이, 고유의 유머와 범상치 않은 리듬을 예고했다.

특별 출연하는 김준현은 존재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예능과 연기를 넘나들던 그는 이번에 ‘주차 빌런’ 캐릭터로 분해, 일상에서 흔히 볼 법한 진상 민폐의 극치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몸에 꼭 맞는 쫄티와 번쩍이는 금목걸이, 화려한 문신이 조화된 외형에 졸개들을 이끌며, 김준현 특유의 능청스럽고 거친 연기가 장면 전체에 압도적인 힘을 불어넣었다. 특별 분장을 넘어선 몰입도 높은 표현, 삿대질과 거침없는 말투는 그가 왜 ‘진상 빌런’의 상을 대변할 수밖에 없는지 여실히 드러냈다.
작품 관계자는 김준현이 ‘SNL 코리아’에서 인연을 맺은 민진기 감독의 제안에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촬영 현장에서도 김준현이 그려내는 주차장 빌런의 탄탄한 완성도와 독특한 에너지는, 긴장감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며 캐릭터의 존재감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후문이다. 김준현이 만들어내는 극적인 재미와 더불어, 아파트를 위협하는 빌런들을 향해 펼쳐질 유쾌한 반전 역시 첫 방송 최대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따라서 ‘살롱 드 홈즈’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은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네 여성의 워맨스와 아파트 빌런들과의 맞대결, 그리고 김준현이 선보일 진상 빌런의 다양한 얼굴은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는 6월 16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