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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한진희, 현실 밀착 눈빛→승수의 공허와 기대감 번진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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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한진희, 현실 밀착 눈빛→승수의 공허와 기대감 번진 순간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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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한 오후 공기 속에서 한진희는 자신만의 무게 있는 순간을 보여줬다. 고요하게 스며든 눈빛과 매만진 손끝, 그리고 단정한 크림색 터틀넥 니트 차림이 절로 하루의 분주함과 승수라는 인물이 견뎌 이겨내는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현실과 촬영장의 경계에서 일상에 지친 채로도 오롯이 자신의 세계에 몰입한 한진희의 모습은, 마치 승수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현장 그 자체였다.

 

한진희는 작업에 몰두하며 보낸 하루의 피로와 내면의 긴장감을, 덤덤하지만 깊은 표정선으로 고스란히 담아냈다. 세련된 헤어스타일과 깨끗이 정리된 액세서리가 주는 정갈함은 배경의 흐릿한 사람들과 뚜렷한 대조를 이뤘고, 청량한 스마트폰을 지그시 쥔 손끝엔 작은 떨림과 설렘이 묻어났다. 그 순간은 카메라 앞을 위한 연기가 아니라, 현실과도 맞닿은 진심의 시간을 보여주었다.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한진희, 피로 어린 눈빛→승수의 고단한 하루 / 배우 한진희 인스타그램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한진희, 피로 어린 눈빛→승수의 고단한 하루 / 배우 한진희 인스타그램

승수로 분한 한진희는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승수는 고단하다”라는 말을 전하며, 각박한 현실과 역할이 겹치는 자신만의 감정 결을 드러냈다. 팬들은 한진희가 현실을 닮은 피로한 표정, 하지만 여전히 흔들림 없는 집중으로 빚어내는 승수 캐릭터에 기대와 공감을 보냈다. SNS에는 “현실 같은 승수 연기 기대된다”, “피곤한 표정조차 매력적이다” 등 격려와 치열한 몰입에 대한 응원이 이어졌다.

 

이전보다 한층 깊어진 눈빛과 섬세한 감정 변화,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위태로움까지, 한진희의 새로운 연기 변신은 남다른 여운을 안겼다. 일상 속 세밀한 피로까지 감정으로 퍼올린 그의 진실한 몰입에 많은 이들이 자신을 투영하며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있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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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희#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