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메인 후원”…대한사이클연맹, 첫 대형 파트너십→국제무대 도전 신호탄
아침 공기가 유난히 쌀쌀했던 16일, 대한사이클연맹과 신한금융그룹이 함께 내딛은 첫걸음에 사이클 관계자들과 선수들은 새로운 의지를 다졌다. 창립 이래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를 맞이한 연맹은 더 넓은 세상, 더 높이 올라설 수 있는 날을 염원하며 양손을 맞잡았다.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받은 한국 사이클은 이제 국제 무대를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대한사이클연맹은 16일 오전 신한금융그룹과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신한금융그룹이 연맹 최초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국가대표 선수단과 꿈나무 선수들의 훈련 환경 개선, 국제대회 참가 등에 대한 체계적 지원도 본격화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선수들은 안정적인 후원 아래 실력 향상과 해외 진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대한사이클연맹이 창립 이래 대형 스폰서를 처음 유치했다는 점에서 업계 반응 역시 뜨겁다. 이상현 회장은 "보다 많은 사이클 꿈나무가 큰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장기적인 지원과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연맹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단발성 후원이 아닌, 중장기적 발전 로드맵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신한금융지주회사 고석헌 부사장도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빛나는 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머지않아 한국 선수가 투르 드 프랑스 무대를 달릴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고 밝혔다. 협약 이후 사이클계에서는 국내외 대회 참가 확대 및 국제 경쟁력 제고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관계자들은 이번 후원이 연맹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미래 인재 양성과 한국 사이클의 저변 확대에도 큰 동력이 될 것이라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선수와 팬들의 설렘이 교차한 오늘, 한국 사이클의 새로운 역사는 메인 스폰서와 함께 첫 페달을 힘차게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