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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98% 상승…아이씨티케이, 양자보안 기대감에 거래량 급증”
경제

“장중 1.98% 상승…아이씨티케이, 양자보안 기대감에 거래량 급증”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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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티케이의 주가가 6월 12일 오전, 시장의 이목을 끈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10시 37분 현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40원 오른 17,510원을 기록하며 1.98%의 상승률을 보였다. 장 초반 18,070원에 개장해 18,220원까지 치솟았다가 17,500원 선으로 조정을 받으며 등락을 거듭했다. 이처럼 변동성 높은 흐름 속에서도 72만 주를 넘기는 거래량은 활기를 더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21,003주를 순매수했다. 여전히 0.80%에 불과한 외국인 보유 비중이 서서히 증가하는 가운데,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도 거래에 적극 뛰어들었다. 낮은 외국인 투자 비중이 점진적으로 변하고 있는 이 움직임은 시장이 아이씨티케이의 미래를 조심스레 낙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처=아이씨티케이
출처=아이씨티케이

아이씨티케이가 기술 경쟁력의 새로운 장을 연 배경에는 양자보안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자리 잡고 있다. 5월 말 발표된 콜드월렛 양자 보안 솔루션은 투자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회사가 정부의 양자 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란 기대를 높였다. 이러한 기대감은 최근의 주가 흐름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재무지표도 눈길을 끈다. 아이씨티케이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5.68배, 주당순자산가치(BPS)는 3,085원을 기록 중이다. 추정 주가수익비율(PER)과 주당순이익(EPS)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연초 대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오는 가운데 52주 최고가는 22,200원, 최저가는 4,805원에 형성돼 있다. 폭넓은 등락 구간 속에서 회사의 신기술에 거는 시장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양자기술 시대의 도래가 한층 현실적인 전망이 되고 있는 요즘, 투자자들은 각종 데이터와 정부 정책의 방향에 한층 예민한 시선을 드리운다. 이 같은 변화의 물결 속에서 아이씨티케이의 주가는 꾸준한 수급과 기술력 기대에 힘입어 새로운 미래를 써가고 있다. 앞으로 양자보안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 정책의 구체적 이행과 2분기 실적 공개 일정이 투자자들의 시선을 더욱 모을 전망이다. 변동성 속 기회를 엿보는 이들에게, 변화의 중심에서 어떤 대비가 필요한지 숙고가 더 깊어지는 시점이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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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티케이#양자보안#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