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비트코인 저항선 돌파”…리플 XRP, 알트코인 강세장 진입 신호에 시장 촉각
국제

“비트코인 저항선 돌파”…리플 XRP, 알트코인 강세장 진입 신호에 시장 촉각

박선호 기자
입력

현지시각 12일, 암호화폐 리플(XRP)이 비트코인(BTC)에 대한 중요 저항선을 상향 돌파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단기 기술적 반등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시장 판도 변화의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확산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및 타임스 타블로이드(Times Tabloid) 등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렉스 코브(Alex Cobb)는 “충분히 봤다, 이제 XRP 시즌이 시작된다”고 밝히며 XRP/BTC 차트 구조 변화에 주목했다. 현지시간 기준 11~12일 4시간봉 기준으로 XRP는 수 주간 이어진 가격 압축 구간과 저항선을 완전히 돌파, 연속적인 강한 양봉을 기록했다. 이번에 상방으로 뚫은 핵심 저항선은 지난 수차례 돌파 시도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막혀왔던 구간으로, 거래량 역시 기존보다 중간 이상 수준에서 확실히 수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플 XRP, 비트코인 저항선 돌파로 '강세장' 진입…알트코인 주도장 본격화되나
리플 XRP, 비트코인 저항선 돌파로 '강세장' 진입…알트코인 주도장 본격화되나

코브 애널리스트는 저항 돌파 이후 지지선 안착 여부와 반복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XRP가 본격 강세 사이클에 진입했다”며, 일시적 낙관론이 아닌 구조적 변화에서 비롯된 신호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돌파는 “둥근 바닥(Rounding Bottom)” 패턴이 차트에 형성된 점과, 돌파 즉시 매도세가 대규모 출회되지 않은 점에서 투자자 신뢰가 높다는 해석이 따른다.

 

이런 기술적 변화는 알트코인 시장 전체 흐름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 비트코인이 여전히 시장 지배적 위치에 있지만, XRP 등 주요 알트코인의 강세가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 점유율 약화와 함께 ‘알트코인 주도장’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로 기술적 관점에서는 이번 XRP 돌파가 향후 지지선 확인에 성공할 경우 기존 박스권 높이를 토대로 목표가까지 탄력적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위기다.

 

시장 반응 역시 예의주시 모드다. 주요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투자사들은 “XRP의 구조적 전환” “알트코인 불장 신호탄” 등 다양한 평가를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와 코인텔레그래프 등 글로벌 매체도 이번 돌파와 차트 구조 전환에 의미를 부여하며, “BTC와 알트코인간 새로운 주도권 다툼이 시작됐다”는 분석을 보도했다.

 

향후 알트코인의 연쇄적 강세 여부와, XRP의 돌파 후 지지선 유지에 관한 시장의 신뢰도는 암호화폐 생태계에 영향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일변도의 시장에서 알트코인 주도장으로의 전환 여부는 기술적 신호뿐 아니라 투자자 심리, 제도 환경 등 다층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XRP의 저항 돌파가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판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투자자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선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xrp#비트코인#알트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