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집안 전쟁의 서막”…티처스2 아버지와 충돌한 순간→중2 도전학생 운명은
환하게 웃던 스튜디오는 이내 긴장으로 얼어붙었다. 조정식이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에서 중2 도전학생과 모든 일정을 설계한 아버지의 완벽주의적 교육 현장에 뛰어든 순간, 진정한 교감과 갈등의 서사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일상은 세세한 루틴까지 지배당했고, 식사와 운동, 공부는 물론 샤워조차 철저히 계획표 안에 맞춰졌다. 도전학생의 아버지는 손수 만든 10년치 계획표를 꺼내며 각 과목의 학습, 방학과 내신 일정까지 공문서 수준으로 구조화했다. 전현무는 “경제개발도 5개년 아니에요?”, 장영란은 “10년이면 강산이 변해요”라며 가히 압도적인 교육 플랜에 놀랐다.
미미미누 역시 “정부 정책 수준”이라 감탄하며 “이건 집이 아니라 기숙학원”이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특히 집안에서 이뤄지는 모의 면접까지, 고등학교 진학을 위한 전방위적 피드백이 반복됐다. 도전학생은 입장 자세부터 자기소개 멘트까지 아버지에게 일일이 지적당하며 무너지기 직전의 긴장감을 삼켜야 했다.
미미미누는 “이 방법엔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단호히 밝히며 교육방식에 반기를 들었고, 결국 도전학생 또한 쌓인 압박감 속에서 “내 이야기도 좀 들어봐”라며 터져나오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팽팽하게 얼어붙은 가정 분위기 속, 조정식은 멘토로 등장하며 “꼭 해야만 하는 이야기”라며 교육 방식을 재고할 것을 제안했다.
조정식은 직접 아버지와 대화를 청하며,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작은 바람을 일으켰다. 자립과 통제, 두 갈래 길 위에 선 가족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특목·자사고를 목표로 고군분투하는 중2 도전학생과 그를 이끄는 아버지, 그리고 이 갈등을 조정하려는 멘토진의 노력은 일요일 저녁 7시 50분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