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진, 모델 비율로 무대 압도”…보이즈2플래닛 올스타 등극→심사위원 의견 엇갈린 순간
무대 위에 선 강우진은 유난히 맑은 눈빛과 긴 기럭지, 하얀 얼굴로 순간을 채웠다. 모델 같은 실루엣과 작은 얼굴,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는 무대 매력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Mnet ‘보이즈2 플래닛 K’ 첫 방송에서는 보령 출신의 18세 소년 강우진이 방송과 동시에 강렬한 존재감을 알렸다.
길거리 버스킹에서 음악을 품고 자란 그가 싱어송라이터를 준비하며 직접 작사, 작곡, 기타 연주로 쌓아온 진솔한 시간도 공개됐다. 강우진은 윤상의 ‘넌 쉽게 말했지만’으로 무대의 울림을 더했고, 이어지는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 무대에서 노래와 춤을 동시에 소화하며 숨은 잠재력을 드러냈다.

춤에 대한 두려움, 망설임은 고백처럼 흘러나왔다. 하지만 강우진은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도전하게 됐다”는 말로 무대에 선 용기를 내비쳤다. 이에 독특한 매력과 탄탄한 기초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의견도 갈렸다. 백구영이 “매력은 있지만 춤은 부족하다”고 평가한 반면, 카니는 “깔끔한 기초로 즐기는 무대가 신선하다”며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석훈 역시 “결국엔 매력이 가장 큰 가치”라며 강우진의 무한 성장 가능성을 점쳤다.
무대를 마친 강우진은 올스타 등급을 받고 놀람과 감사를 담아 소감을 전했고, 방송이 끝난 뒤 실시간 투표에서 25위를 기록하며 대중의 시선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보이즈2 플래닛’은 글로벌 팬덤이 직접 데뷔시키는 K-POP 프로젝트답게, 160명의 참가자들이 각자의 색깔로 진화된 K-POP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글로벌 무대를 향해 달려가는 ‘보이즈2 플래닛 K’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며, 이어지는 ‘보이즈2 플래닛 C’ 역시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오늘 오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