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베를린 울린 무대 연속”…롤라팔루자 단독 장악→글로벌 K팝 신화 예고
한여름 유럽을 수놓는 대형 음악축제의 흐름 위에 걸그룹 아이브의 에너지가 더해졌다. 아이브는 롤라팔루자 베를린에서 단독 무대를 선보이며 세계 음악팬들에게 다시 한번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독일 베를린의 웅장한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펼쳐진 이 단독 55분 무대는 7만4천여 관중의 숨결로 가득 채워졌고, 그 열기는 무대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됐다.
롤라팔루자는 1991년 시작부터 유럽, 미주 대륙에 이르기까지 음악계 트렌드의 중심을 장식해온 이름이다. 올해 베를린 무대에는 방탄소년단 지민, 저스틴 팀버레이크, 그레이시 에이브럼스, 벤슨 분 등 글로벌 스타들과 나란히 올랐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품었다. 특히 아이브가 단독 무대 형식으로 음악 팬들과 직접 만나며, K팝 대표 걸그룹의 입지를 단단히 했다는 평이 나온다.

아이브의 세계 무대는 베를린에서 멈추지 않는다. 오는 20일 프랑스 롱샴 경마장에서 펼쳐지는 롤라팔루자 파리에도 출연을 예고하며, 글로벌 여정은 이어진다. 이미 지난해에도 미국 시카고에서 ‘아이엠’, ‘일레븐’, ‘러브 다이브’ 등 대표곡들을 선보이며 11곡 연속 공연으로 그 힘을 입증한 바 있다. 올해는 베를린과 파리에서 연속 무대를 단독으로 준비하며 K팝 걸그룹 최초로 롤라팔루자 3연 출연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아이브는 “‘롤라팔루자’라는 세계적인 무대에 다시 한 번 설 수 있어 영광이고 설렌다”며 “지난해의 벅찼던 감동을 떠올리며, 이번에도 세계 각지 음악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행복을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글로벌 음악신에서 K팝 위상을 높이고 있는 아이브의 특별한 3연 기록이 앞으로 얼마나 더 큰 반향을 불러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이브가 꾸미는 롤라팔루자 베를린 무대는 현지 기준 12일에 개최되며, 곧이어 20일에는 프랑스 파리 공연에서 또 한번 글로벌 K팝 정점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