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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낙희, 스캔들의 상처에서 다시 걸었다”...특종세상, 가족 향한 눈물→재기의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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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낙희, 스캔들의 상처에서 다시 걸었다”...특종세상, 가족 향한 눈물→재기의 용기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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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 속에 다시 문을 두드린 정낙희의 일상은 누구보다 절박하고 간절했다. MBN '특종세상'을 통해 보여진 정낙희의 오늘은, 오랜 어둠 끝에 스스로를 위로하고 재기의 문턱에서 용기를 내는 여정이었다. 차분한 목소리로 지난날 잘못된 스캔들에 휘말려 연예계 활동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아픔을 털어놨다.

 

외면하고 싶었던 상처의 기억도, 연예계를 향한 미련 앞에서는 이미 아슬하게 흔들렸다. 하지만 이제 그는 다시 한 번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진심으로 패션쇼 2차 오디션에 도전했다. 식용유와 가지로 직접 피부 마사지를 하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몸과 마음을 가꿨고, 피부과 한 번 찾지 않고도 빛나는 피부를 자랑하는 모습에서 깊은 자기 관리와 의지를 볼 수 있었다.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오디션장에서 정낙희는 디자이너 김중도의 응원을 받으며 앙드레김 드레스를 입어보았다. 김중도가 "이렇게 어울리는 분은 처음"이라고 극찬할 만큼, 그는 오랜만에 무대 위의 빛을 다시 품었다. 내부 회의를 통해 결과를 알려주겠다는 김중도의 답변에는 설렘과 긴장이 오갔다. 앙드레김 스튜디오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감회에 젖은 정낙희의 표정에는 새로운 꿈과 설렘이 어린 듯했다.

 

가족에 대한 속내도 조심스레 꺼냈다. 스캔들로 인해 동생이 학교에서 겪었던 아픔, 그리고 자신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던 남편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 그녀의 목소리에 깊게 스며들었다. 남편이 자신을 위해 오랜 시간 조심스럽게 다가와 주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정낙희는 뒤늦게 진심 어린 감사함을 전했다.

 

매주 목요일 밤 9시 10분, MBN '특종세상'에서는 이렇게 각자의 상처 위에서 다시 시작을 꿈꾸는 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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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낙희#특종세상#김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