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사토 타케루·코시바 후우카, 운명에 맞선 서사”…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 감정의 격랑→전세계 궁금증 폭발
엔터

“사토 타케루·코시바 후우카, 운명에 맞선 서사”…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 감정의 격랑→전세계 궁금증 폭발

조수빈 기자
입력

예기치 않은 만남에서 시작된 두근거림은 매 순간 깊어졌다. 사토 타케루와 코시바 후우카가 새롭게 도전하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 제작발표회 현장은 긴장과 설렘이 뒤섞인 감정의 파도로 일렁였다. 배우들의 목소리 끝에 맺힌 진심과 떨림은 낯선 무대 앞에서도 관객을 강하게 끌어당겼다.  

사토 타케루는 이 작품에 다시 한 번 배우로서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설레는 대본을 처음 읽던 순간을 소회하며, 강렬한 감정의 변화 속에서 자신만의 연기 색깔을 보이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미 한국판을 시청해 비교적 익숙한 서사였지만, 일본 만의 정서를 더해 캐릭터와 세계관에 신선한 결을 불어넣고자 했다고 털어놨다.  

코시바 후우카 역시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만의 오리지널 감각을 강조했다.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각자의 캐릭터가 지닌 복합적인 이면을 깊이 탐색하며 새로운 미사로 완전히 몰입했다고 밝혔다. 동창회 신이나 주인공이 변화하는 결정적 장면마다 관객의 심장을 파고드는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하는 데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이번 일본판은 단순한 리메이크가 아니라, 동명 웹소설 원작에 기반한 완전한 오리지널 드라마로 기획돼 의미를 더했다. 코시바 후우카가 맡은 ‘칸베 미사’는 최고의 절망 속에서 두 번째 인생을 받게 되는 인물로, 기존 한국판과는 결이 다른 일본적 정체성을 품었다. 사토 타케루가 연기하는 ‘스즈키 와타루’ 역시 자신만의 방식으로 캐릭터의 내면을 진화시켜, 새로운 감정의 스펙트럼을 완성했다.  

연출에는 국내와 일본을 아우르는 또 한 번의 협업이 더해졌다. 안길호 감독과 오오시마 사토미 감독이 만들어낸 장면 곳곳에는 한일 양국의 정서가 살아 숨쉰다. 두 배우 모두 감독과의 작업에 깊은 신뢰와 존경을 표하며, 스태프의 소통과 감정 공유 속에서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진정한 연기 교감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손자영 책임 프로듀서는 이 작품이 K드라마의 세계 확장에 있어 새로운 도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주인공이 될 기회조차 없었던 한 여성이 무대 위에서 끝없이 자신의 운명에 맞서는 과정이 한국과 일본, 더 나아가 글로벌 대중문화 시장까지 울림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10편 구성으로 보다 섬세한 인물 분석과 관계의 심리묘사를 더했다. 주인공들의 엇갈린 운명과 새로운 갈등, 그리고 이전과는 또 다른 깊이의 서사가 시청자를 몰입시키며 한일 감성의 경계 위에 새로운 시너지를 쌓아올렸다.  

사토 타케루와 코시바 후우카, 그리고 제작진이 공들인 이 오리지널은 인생의 두 번의 기회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의 순간, 그 안에서 피어나는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은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되며, 국내에서는 올 하반기 tvN 편성으로 특별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토 타케루·코시바 후우카, 일본판 ‘내남편과 결혼해줘’→글로벌 정서로 다시 태어났다
“사토 타케루·코시바 후우카, 일본판 ‘내남편과 결혼해줘’→글로벌 정서로 다시 태어났다

 

조수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내남편과결혼해줘#사토타케루#코시바후우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