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하석진, 전력질주로 꿈을 쏘다”…스크린 복귀 속 찬란한 변화→진심 고백
엔터

“하석진, 전력질주로 꿈을 쏘다”…스크린 복귀 속 찬란한 변화→진심 고백

조민석 기자
입력

초가을의 바람을 가르며 힘껏 내달리는 하석진의 표정엔 그동안의 설렘과 각오가 고스란히 스며 있었다. 최근 KBS 1TV ‘인생이 영화’ 23회에 출연한 하석진은 9년 만의 스크린 복귀와 그 이면의 뜨거운 비밀을 털어놓으며 시청자의 마음을 깊게 파고들었다. 배우 하석진 하면 떠오르던 ‘브레인’ 이미지는 어느새 굳은 땀방울 아래에서 조금씩 지워지고, 단거리 육상선수 강구영으로 완벽하게 변모한 그는 스크린 안팎에서 새롭게 빛났다.

 

방송에서 하석진은 “나이가 들어 쉽지 않았던 배역이었다. 그래서 더 의미 있게 다가왔다”고 말하며, 이번 영화 ‘전력질주’가 인생에 남기는 울림을 소회했다. 실제 선수 못지않은 몸을 만들기 위해 혹독한 훈련에 매진했고, 40대 생활체육대회 결승에 설 만큼 그간 담아뒀던 의지를 쏟아냈다. 오랜 시간 드라마 속 전문직 이미지에 갇혀 있던 하석진은 “언젠가 톰 크루즈처럼 멋지게 달리는 장면을 찍고 싶었다”는 속내를 전했다. 이는 단순한 변신이 아니라, 자신만의 오랜 소망을 실현하는 감동적 여정임을 시사했다.

“전력질주에 모든 걸 걸다”…하석진, ‘인생이 영화’서 9년 만의 스크린 도전→솔직 고백 / KBS1
“전력질주에 모든 걸 걸다”…하석진, ‘인생이 영화’서 9년 만의 스크린 도전→솔직 고백 / KBS1

이어 하석진은 ‘전력질주’ 촬영장에서 트와이스 다현과 나눴던 특별한 순간도 조심스럽게 공개했다. “마지막 촬영 즈음에 만나 유니폼을 교환하는 선수들처럼 의미 있는 추억을 남겼다”고 회상한 하석진은 선후배 배우 간의 진솔한 교감 역시 큰 배우로 성장하는 원동력임을 보여줬다. 담담한 표정 뒤에 숨겨진 열망과 솔직함, 그리고 후배들과 나눈 짧지만 깊은 인연은 화면 너머 시청자에게도 따스한 울림을 전했다.

 

시간의 흐름과 무게를 진하게 담은 표정, 그리고 ‘전력질주’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만들어낸 하석진의 성장은 결국 진심에서 비롯됐다. “특별하게 다른 삶을 살고 있지 않다”고 말하지만, 화면 너머로 전해진 인간 하석진의 열정과 변화는 여느 때보다 진했다. 하석진의 솔직한 고백과 스크린 복귀를 둘러싼 뜨거운 뒷이야기는 물론, 연기자로서의 의미 있는 전환이 공감을 안겼다.

 

한편 하석진이 9년 만에 선택한 영화 ‘전력질주’ 비하인드와 트와이스 다현과의 뜻깊은 에피소드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KBS 1TV ‘인생이 영화’ 23회는 14일 일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조민석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하석진#인생이영화#전력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