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우지, 군인의 길을 걷다”…조용한 입소→팀의 그리움에 깊은 울림
밝은 인사를 남긴 세븐틴 우지가 팬들과의 짧은 작별 후 군인의 길에 들어섰다. 음악의 무대에서 자신만의 색을 펼쳐온 우지는 이날 팀 내 세 번째 군 복무 주자로 조용히 훈련소에 입소했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입소식은 더없이 담담하게 우지를 응원하는 팀과 팬들의 마음을 새삼 일깨웠다.
소속사 플레디스는 앞서 우지의 입대 소식을 공식화하며 팬들에게 현장 방문 자제를 부탁했다. 팬덤 캐럿의 애틋한 마음이 스며든 이 부탁에는 우지가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바라는 모두의 염원이 함께했다. 소속사 역시 아티스트 지원을 약속하며 우지의 무사 복귀를 기원했다.

우지는 세븐틴 멤버 정한, 원우에 이어 팀 내 세 번째 현역 입대자가 됐다. 멤버 호시도 곧 뒤따를 예정이라, 팀 내 짙어지는 ‘군백기’의 향수가 더욱 짙게 느껴졌다. 최근 세븐틴 콘서트에서 우지와 호시는 무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관객석에서 멤버들의 눈부신 순간을 지켜봤다. 우지는 공연 후 팬 플랫폼을 통해 “내가 만든 음악에 웃는 멤버들과 캐럿을 밖에서 바라본 건 오늘이 처음이었다. (군대) 들어가기 전에 힘 받고 간다. 건강히 다녀오겠다”고 고마운 인사와 더불어 자신만의 소회를 남겼다.
2015년 데뷔 이후 ‘예쁘다’, ‘아주 나이스’ 등 수많은 히트곡과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온 세븐틴. 예능, 유닛 활동 등 폭넓은 행보로 국내외 팬들과 소통하며 성장해왔다. 무엇보다 멤버들의 복무로 생긴 공백에도 월드 투어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팬에게 변함없는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개성 넘치는 열두 멤버의 무대 위 조화를 기다리는 팬들과 함께, 우지가 충실히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더욱 단단하게 돌아올 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