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85%↑에 투자주의종목 지정”…일동제약, 소수계좌 집중매수로 변동성 경고
최근 15일간 85% 넘는 급등세를 기록한 일동제약이 2025년 7월 21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소수계좌 집중매수 등 단기 변동성 확대 위험을 경고하며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시장경보종목 지정 기준과 추가 경보 단계 진입 여부에 관심을 두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18일 공시를 통해 “일동제약(249420)이 최근 15일간 주가가 85.16% 상승했고, 이날 상위 20개 계좌의 매수관여율이 32.84%에 달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상위 3개 계좌의 당일 매수관여율 역시 5.35%를 기록하는 등 일부 계좌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
![[공시속보] 일동제약, 투자주의 종목 지정→주가 급등 영향 주목](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18/1752837668089_530293094.webp)
시장에서는 주가 급등의 배경과 향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투자자들의 투기적 수요 유입과 외부 재료에 의한 단기 가격 급변 리스크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거래소 측은 “주가가 일정기간 이상 급등하는 종목은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매매거래정지’로 단계적으로 시장경보종목에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소수계좌의 매수 집중이 추가 경보단계 전환의 신호가 될 수 있다”며 “유사 사례와 패턴 기반 투자에는 신중함이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최근 5일 및 15일 동안 해당 사유로 일동제약이 투자주의종목에 반복 지정된 이력은 없다고 거래소는 덧붙였다. 일동제약 주가의 단기 급등 및 시장경보종목 지정이 추후 시장 전반에 어떤 파급을 미칠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주 내 추가 투자경고종목 지정 여부 등 한국거래소의 후속 조치와 관련한 변동성 관리 강화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시장경보종목 지정 관련 정보는 시장감시위원회 내 시장경보/투자유의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주가 흐름 및 거래소 정책 변화가 투자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