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D-DAY”…드라마 견우와 선녀 OST 첫 울림→청춘 감성 선사
파란 하늘을 닮은 맑은 목소리에 설렘이 번졌고, 낮은 기타 선율은 이른 여름밤의 두근거림처럼 잔잔하게 시청자를 감쌌다. 제로베이스원은 첫사랑의 시작점, 아직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들을 담아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의 OST ‘D-DAY’를 노래했다. 곡 전체에는 사랑을 고백하기 전, 가슴속 깊이 간직한 떨림이 서서히 퍼졌으며, 청춘만의 순수함과 결정적인 순간의 용기가 한 올 한 올 촘촘히 새겨졌다.
제로베이스원이 부른 ‘D-DAY’는 우정에서 특별한 감정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드럼 앤 베이스가 어우러진 록 사운드는 봄바람처럼 경쾌함을 더했고, 성장의 경계에 서 있는 이들의 불안과 희망이 어른거렸다. 듣는 이들은 마치 첫사랑 앞에 선 주인공처럼, 망설임과 기대가 뒤섞인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제로베이스원 특유의 청량미가 ‘견우와 선녀’만의 감정 서사와 맞물리며, 화면 속 인물들의 복잡한 내면을 더욱 투명하게 비추는 데 힘을 보탰다.

드라마 ‘견우와 선녀’는 죽음이라는 운명을 지닌 소년과, 그 운명을 바꾸고자 하는 MZ세대 무당 소녀의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조이현과 추영우가 극을 이끌며, 두 사람의 풋풋한 감정 변화에 제로베이스원의 맑은 음색이 더해져 극의 분위기를 영화처럼 채색하고 있다. OST ‘D-DAY’는 떠나간 감정의 여운과 함께, 청춘이 품은 가장 빛나는 순간을 노랫말에 담아냈다.
OST 제작진 역시 ‘D-DAY’에 담긴 특별한 에너지와 독창적인 음악적 시도를 강조하며, 청춘 서사의 몰입도를 높일 것이라 자신감을 전했다. ‘견우와 선녀’의 감각적인 첫 OST 공개에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제로베이스원의 새로운 청춘의 목소리가 남길 감동의 크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며, 제로베이스원이 참여한 첫 OST ‘D-DAY’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돼 첫사랑 주제의 깊은 여운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