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 매일 시청률에 눈물 젖었다”…유퀴즈서 18년 연기 고백→소녀시대 완전체 약속
따스한 조명 아래에 앉은 소녀시대 윤아의 표정엔 묵직한 18년의 시간이 얹혀 있었다. 유쾌한 웃음 사이로,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 담긴 뜨거운 열정과 배우로서의 고민이 조용히 고백됐다. 데뷔 후에도 매일 똑같은 아침을 맞이하며 시청률을 확인하고, 세계 무대에서 1위를 기록한 자신의 연기와 작품에 스스로를 비춰보는 일상이 자연스레 드러났다.
윤아는 프렌치 셰프 연지영 캐릭터에 몰입하고자 세 달 동안 요리 수업에 몰두한 뒷이야기를 꺼냈다. 고추장 짜는 장면의 완성도, 파트너 이채민과의 숨은 호흡, 종방연 회식에서의 예기치 않은 반전 모습까지, 세심하게 바라본 현장 속 인간 윤아의 온기가 전해졌다. 무엇보다 아이돌 출신 배우로서 가졌던 선입견을 어떻게 넘어섰는지, 그리고 소녀시대 완전체의 새로운 약속에 대한 기대감을 솔직히 내비치며 자신만의 성장기를 그려냈다.

이날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자신의 꿈과 싸워온 박지수 주무관, 데이식스 멤버들 역시 출연해 각각의 색으로 무대를 채웠다. 박지수 주무관은 댄서를 꿈꾸며 군무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게 전했고, 어머니와의 일화, ‘전국노래자랑’ 댄스부터 일상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눴다. 데이식스는 데뷔 초 3,600원 정산의 씁쓸함과 ‘EVERY DAY6’ 프로젝트의 뜨거운 열기, 완전체 재결합 당시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했다. 특히 신곡 ‘꿈의 버스’로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고, 멤버들의 눈물은 시청자 마음까지 움직였다.
윤아는 방송 말미 “내 진심이 닿을 때 가장 기쁘다”라는 감상과 함께 드라마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더했고, 소녀시대의 새로운 무대를 예고하는 진심어린 약속을 전했다. 유퀴즈온더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