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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회복 조심스레”…최정, 이숭용 감독 신중→SSG 3위 수성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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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회복 조심스레”…최정, 이숭용 감독 신중→SSG 3위 수성 변수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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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인천 SSG랜더스필드의 오후, 홈런왕 최정이 몸을 풀며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그의 유니폼은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뒤, 23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까지 4경기 연속 결장을 이어가게 된 것이다.

 

수백 명의 관중이 복귀를 희망하는 속에서도, 이숭용 SSG랜더스 감독은 “아직 불편함이 있다”며 대타 출전도 배제하는 신중함을 보였다. 최정은 “내일부터는 공격과 수비 모두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구단 차원의 보수적 관리 원칙이 우선됐다. 이숭용 감독은 “무리하지 않은 경기 운영이 3위 유지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최정 결장 4경기”…이숭용 SSG 감독, 햄스트링 회복 신중 / 연합뉴스
“최정 결장 4경기”…이숭용 SSG 감독, 햄스트링 회복 신중 / 연합뉴스

SSG는 이날 선발 투수로 김건우를, 24일 한화전에는 최민준을 내정하는 등 불펜 운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최민준도 오늘 불펜에 대기한다”며 “만약 등판하면 내일은 다른 투수가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3위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가 6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선수단 체력과 전력 조정이 초미의 관심사다.

 

최정의 복귀 시기가 3위 경쟁에 중대 변수로 떠오르며, 남은 한화·kt wiz와의 3연전에서 선수단 컨디션 유지가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우천 취소 등 변수까지 고려하는 이숭용 감독의 신중함 속에, SSG 선수단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조용히 그라운드를 바라보는 팬들과 묵묵히 복귀를 준비하는 최정의 모습 뒤엔, 시즌 후반을 버텨낸 이들의 마음이 내내 흐르고 있다. SSG랜더스의 남은 홈 3연전 전개는 9월 24일 한화전, 25~26일 kt wiz 2연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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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이숭용#ssg랜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