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신혼여행 답사, 넘어진 만큼 웃었다”…‘미운 우리 새끼’ 울릉도→희로애락의 진심 시간
사람이 살아가는 일상에는 웃음, 땀, 그리고 각자의 사랑이 스며든다. SBS ‘미운 우리 새끼’가 울릉도를 배경으로 펼쳐낸 김준호의 신혼여행 답사 장면은, 한 남자의 넘어진 만큼 더 단단해진 일상과 유쾌한 진심을 그리며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반짝이는 농담 뒤에는 진심이 깃들었고, 자주 일어섰던 시간들은 김준호의 너스레 속에서 잔잔한 파동이 돼 번졌다. 일상의 여행이 방송을 통해 특별한 이야기로 쌓여가는 순간이었다.
신혼여행 답사를 떠난 김준호와 최진혁, 윤현민은 울릉도 특유의 거친 풍경 속에서 의외의 케미스트리를 드러냈다. 김준호는 “울릉도는 하늘이 허락해야 갈 수 있다”며 여행 전 설렘을 전했고, 동료들과 주고받는 유쾌한 티키타카는 장소마다 따뜻한 웃음을 불러왔다. 최진혁이 “형수님이 어떤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하냐”고 묻자, 김준호는 “자숙을 여러 번 하고도 다시 일어선 사람이라서…”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 한마디에 녹아든 삶의 무게와 자기 고백은 시청자 마음에도 잔잔하게 울려 퍼졌다.

맛이 깃든 울릉도 식탁에서는 독도 새우회, 오징어 통찜, 오징어 먹물 라면 등 현지 음식들이 만나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형수님이 먹물 키스해주냐”라는 유쾌한 농담에, 김준호는 “안 묻혀도 안 하더라”는 수줍은 답으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했다. 마지막 키스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 이어지자, 최진혁이 재치 있게 받아쳤고, 일상의 소소한 디테일과 함께 사랑의 묘한 리듬이 느껴지는 장면들이 연출됐다.
스튜디오에서는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스페셜 MC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조현아는 자신의 이별 경험과 음악적 영감을 털어놨고, 남자친구 앞에서만 부르는 ‘그댄 달라요’의 라이브 무대를 선사하며 특별한 감동을 자아냈다. 사랑과 이별, 음악이 스며든 조현아의 존재감은 꿈같은 밤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다.
한편, 윤시윤은 곧 다가올 드라마 촬영을 위해 ‘무수분 다이어트’에 도전하며 극한의 자기관리로 주목받았다. AI의 철저한 식단 지시부터 사우나까지, 약 5kg의 수분을 빼내는 과정을 통해 진짜 프로의 근성이 드러났다. 욕실 청소도 멈추지 않던 윤시윤의 모습에는 누구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책임감이 담겼고, 고된 도전의 끝 환하게 웃는 미소가 뭉클한 감흥을 전했다.
이어 김종국의 평범한 나들이, 동생들과 주고받는 애정 어린 일상 역시 놓칠 수 없는 장면으로 그려졌다. 모험처럼 설레는 소소한 대화와 크고 작은 웃음이 오가는 시간은, ‘미운 우리 새끼’만의 진솔함을 증명했다. 각자가 소망하는 여행, 노력하는 도전 속에서 평범하지만 특별한 삶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쌓여갔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사람들의 일상에 깃든 사랑과 웃음을 세심하게 담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