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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달까지 가자 도전장”…회계팀 김은진으로 감정의 파도→섬세한 연기 기대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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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달까지 가자 도전장”…회계팀 김은진으로 감정의 파도→섬세한 연기 기대감 증폭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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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각진 사무실 창을 스칠 때마다, 최지혜의 눈빛에도 조용한 물결이 일었다.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에서 그녀가 맡은 회계팀 김은진은 일상적인 고단함 속에서도 스스로의 가능성을 조금씩 발견하는 인물이었다. 쉴 새 없이 흔들리는 일상에서 최지혜는 연기자의 감정을 담아, 평범함 너머의 섬세한 내면 변화를 더 깊이 있게 그려냈다.

 

극중 김은진은 스스로를 쉽게 드러내지 못하고, 주변의 흐름에 몸을 맡기며 살아간다. 하지만 코인 투자라는 새로운 도전 앞에서 평소보다 용기 있는 선택을 감행하며, 성장의 문턱에서 망설이는 진짜 청춘의 얼굴을 보여준다. 현실적인 고뇌와 다층적인 감정선을 세심하게 쌓아가는 최지혜의 표현력은, 신인답지 않은 몰입감으로 캐릭터의 생생한 온도를 증폭시켰다.

“최지혜, ‘달까지 가자’서 회계팀 김은진 변신→섬세한 연기로 존재감 예고” / 빌리언스
“최지혜, ‘달까지 가자’서 회계팀 김은진 변신→섬세한 연기로 존재감 예고” / 빌리언스

최지혜는 2021년 웹드라마 ‘여사친의 고백을 도와줬다’로 데뷔한 이래, ‘남자무리 여사친 시즌2’, ‘힙지로딕댱인’, ‘여동사친’, ‘진짜 얼굴을 숨긴 여고생’ 등 다채로운 웹드라마에서 ‘웹드 여신’ 호칭을 얻었다. 최근에는 ‘이사장님은 9등급’,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는 행보를 보였다.

 

특히 티빙 오리지널 ‘나, 나 그리고 나’에서 또 한 번의 변신을 시도한 최지혜는,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과 몰입감 넘치는 표현력으로 작품마다 전혀 새로운 얼굴을 만들어냈다. 이번 ‘달까지 가자’에서 회계팀 김은진 역할을 통해 그녀만의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존재감을 자연스럽게 확장할 예정이다.

 

‘달까지 가자’는 장류진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평범한 이들이 생존과 꿈을 위해 한계를 뛰어넘으며 선택하는 모험을 생생하게 그린다. 극본 나윤채, 연출 오다영과 정훈의 합으로 원작의 현실미에 드라마만의 컬러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지혜가 맡은 김은진의 성장과 변화는 일상에 흔들리는 우리 모두에게 친근한 울림이 될 전망이다. 그녀가 그려낼 새로운 얼굴은 오는 19일 밤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될 ‘달까지 가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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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달까지가자#김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