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원대 상승 유지”…유진투자증권, 실적 회복 기대에 투자 심리도 회복세
6월의 이른 오후, 유진투자증권의 주가는 3,585원 선에서 견고한 흐름을 드러냈다. 6월 12일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60원, 1.70%의 오름세로 금융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오전 한때에는 3,650원까지 급등하며 단기 상승 탄력도 확인됐다. 저가는 3,500원, 거래량은 61만 6천 주, 거래대금은 약 22억 원에 이르는 활발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최근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장중 한때 순매수로 전환하는 등 주가 반등세와 맞물려 변화의 기류가 포착됐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9.44%로 상대적 제한적이지만, 전일 4만 8천여 주 순매도 후 기관이 2만여 주를 매수한 점은 시장 내 다양한 전략 변화와 맞닿아 있다.

2025년 1분기 유진투자증권은 매출 4,028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 순이익 60억 원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이 413원, 주가수익비율(PER)은 8.68배에 그치는 등 저평가 국면이 두드러진다. 주당순자산(BPS)은 11,396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1배로, 시장 참여자들은 가치투자 관점에서의 매력을 재확인하고 있다. 배당수익률 또한 2.79%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안정적 배당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는 긍정적 신호로 다가오고 있다.
52주 최고가 6,460원과 최저가 2,090원 사이, 현 주가는 중간 궤도에 위치한다. 실적 회복세와 함께 시장 재평가 움직임이 감지되는 가운데, 당일 주가의 상승은 실적 개선 기대감과 저평가 논리 모두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개별 투자자와 기관, 외국인 모두가 교차하는 순간 속에서, 유진투자증권은 재무적 안정성과 저평가 매력으로 다시금 주목받는다. 금융시장의 이른 여름, 변화의 신호를 읽는 투자자라면 실적 발표 추이와 동시에 글로벌 자금 흐름을 면밀하게 관찰할 필요가 높다. 다음 분기 실적과 시장 재평가 여부가 주가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은 신중하고도 균형 잡힌 시선을 유지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