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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금 1.2% 상승 흐름…금·은 약세 지속 속 투자자 주의 커진다
경제

백금 1.2% 상승 흐름…금·은 약세 지속 속 투자자 주의 커진다

정하린 기자
입력

6월 24일 오전, 귀금속 시장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전통적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금 가격이 소폭 하락한 반면, 백금만이 조용히 반등의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14K 금의 판매 시세는 310,700원으로 전일보다 2,800원, 즉 0.90% 하락했다. 제품 특성상 18K 및 14K 금의 매수 시세는 별도 공시되지 않았으나, 시장 참여자들은 현장 거래가격 변화를 예민하게 주시하고 있다.  

한국금거래소
한국금거래소

반면, 백금의 시세는 유일하게 상승세로 돌아섰다. 백금을 구매하고자 할 때는 244,000원에 거래되며, 이는 3,000원, 1.23%가 오른 값이다. 판매 가격 또한 201,000원으로 3,000원, 즉 1.49% 상승했다. 최근 몇 개월간 정체돼 있던 백금 시장에 서서히 기대감이 감도는 흐름이다.  

 

순은 역시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매수 기준 6,950원에서 90원, 1.29% 낮아졌고, 매도 시엔 5,530원으로 70원, 즉 1.27% 하락이 나타났다. 작지만 일상의 변화가 깃든 수치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국제 정세 불안과 물가 변동, 금리 지형의 불확실성이 귀금속 가격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는다. 고전적 안전자산이던 금조차 변동성의 파도 위에 놓인 셈이다. 그 속에서 백금만이 찰나의 주목을 받으며, 일부 투자자들의 시선이 옮겨가기 시작한 모습이다.  

 

투자자라면, 작은 변동성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현재 귀금속 시장의 기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금'에만 기대는 안전자산 신화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관점에선 가격 변동폭이 커진 지금, 더욱 신중하고 다각도의 대응이 필요한 시기다.  

 

다가오는 주요 글로벌 경제지표 발표와 정책 방향에 따라 시장은 또 한 번 출렁일 수 있다. 투자자와 소비자 모두, 이 변화의 풍경을 꾸준히 지켜보며 적절한 판단과 준비가 요구되는 시간이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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