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값 87만원 고공행진”…한국금거래소, 귀금속 전반 강세에 투자 열기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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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한국금거래소 기준 24K 순금 판매가격이 87만원을 기록하며 귀금속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날 14K 금 매도 가격은 421,800원으로, 전일보다 5,700원(1.35%) 올랐다. 귀금속 시장에서는 금뿐 아니라 백금, 은 가격도 일제히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한국금거래소가 발표한 자료(2025년 11월 13일)에 따르면, 백금 매수 가격은 330,000원으로 전일 대비 10,000원(3.03%) 치솟았다. 백금 매도 가격도 271,000원으로 7,000원(2.58%) 올랐다. 순은 역시 매수 가격이 12,150원으로 430원(3.54%) 상승했고, 매도 가격은 8,800원으로 310원(3.52%) 뛰었다.  

시장에서는 최근 원자재 가격의 전반적 강세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 국제 경기 변동성 확대 등이 귀금속 투자 수요를 키운 것으로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까지 금을 비롯한 귀금속 시세 강세가 잇따를 전망”이라며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지될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 원자재 공급 불안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국제 금값이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도 안전자산 선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 나온다.  

정부와 금융당국도 귀금속 유통 현황과 투자자 보호 방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귀금속 가격은 올해 들어서도 강세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향후 정책 방향과 금리 수준, 환율 추이에 따라 귀금속 시장의 변동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

한국금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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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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