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인수권증서 3백만개대 상장…포바이포, 주주에 7천원대 신주 청약 기회 부여
포바이포가 신주인수권증서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하며 기존 주주와 투자자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정해진 기간 동안 미리 확정된 가격으로 신주를 청약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되는 만큼, 투자자 입장에선 향후 주가 흐름에 따라 추가 수익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구조다. 시장에서는 권리 행사 일정에 따라 단기적인 수급 변화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바이포 15R 신주인수권증서 총 3,082,740증서가 신규 상장된다. 해당 신주인수권증서는 목적주권 보통주에 대한 권리를 부여하며, 목적주권 1주당 발행가액은 7,750원으로 확정됐다. 신주인수권증서 상장일은 2025년 11월 24일로 결정됐고, 투자자들은 이후 정해진 기간 내 권리 행사를 통해 신주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공시속보] 포바이포, 신주인수권증서 신규상장→주주 권리 확대 기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119/1763541347010_276568219.jpg)
청약 일정은 2025년 12월 10일부터 12월 1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권리를 보유한 투자자는 이 기간에 발행가액 7,750원을 납입해 목적주권을 배정받을 수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신주 발행가와 당시 시장 가격의 차이가 권리 행사 여부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한편 포바이포 15R 신주인수권증서는 2025년 12월 1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상장과 폐지 시점 사이에 거래가 이뤄질 수 있는 만큼, 권리를 활용하지 않는 투자자라도 단기 매매를 통해 시장에서 프리미엄이나 디스카운트를 반영한 가격으로 권리를 사고팔 수 있다. 다만 상장폐지 이후에는 매매가 불가능하고 권리 행사도 제한되기 때문에, 보유 투자자는 일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신주인수권증서 상장이 자본 확충과 주주 권리 확대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겨냥한 수단이라고 설명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할인율이 부여될 경우 기존 주주에게는 잠재적인 이익 기회가 될 수 있지만, 향후 신주 물량이 본주 시장에 유입될 때 단기 공급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향후 포바이포의 신주인수권증서 거래 흐름과 실제 권리 행사 비율에 따라 본주 수급과 주가 변동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상장과 상장폐지, 청약 일정 등 핵심 일정을 꼼꼼히 점검한 뒤 참여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