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테크 5.67% 급락”…외국인 매도세 확대에 주가 조정
나인테크 주가가 6월 27일 외국인 매도세 확대로 5% 넘게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12% 이상 급등했던 분위기와 달리, 투자심리가 차익실현과 실적 부진 우려에 식으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이 단기 조정 국면의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나인테크는 전일 대비 275원(5.67%) 내린 4,5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 4,875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4,925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됐다. 저가는 4,540원까지 밀렸으며, 거래량은 406만 주, 거래대금은 19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은 5만 주 이상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강화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이날 기준 6.67%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전일 52주 최고가인 5,080원을 돌파한 뒤 이익 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적 부진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더했다. 2025년 1분기 기준 나인테크는 매출 159억 원, 영업손실 14억 원, 순손실 25억 원, 영업이익률 -8.84%, 순이익률 -15.68%를 기록했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86배, 주가수익비율(PER)은 마이너스로 추산되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단기 급등 이후 외국인 매도세 확대로 차익실현세가 확산되고 있다”며 “추가적인 실적 회복 없이 투자심리 개선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증시 변동성과 실적 개선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