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르 주가 20% 급등”…거래대금 930억 원 돌파
루미르가 16일 코스닥 시장에서 장중 20%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16일 오후 2시 5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루미르 주가는 9,60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20.45% 올랐다. 이날 시가는 7,980원에 형성됐으며, 장중 한때 10,020원까지 치솟았다. 저가는 7,92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991만 5,754주에 달했고, 거래대금은 932억 8,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동종 업계 평균 등락률 5.35%를 크게 상회하는 흐름이다. 루미르는 시가총액 1,711억 원으로 코스닥 529위에 위치해 있다. 외국인 소진율은 1.83%로 집계돼 투자 주체의 관심도 엿보인다.

이날 증시에서 루미르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배경에는 단기 투자 심리 회복과 함께 산업 내 거래 활황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특히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동시에 급증하면서 시장 유동성 확대 신호도 감지되고 있다.
기업 간 순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만 외국인 비중이 아직 2% 미만인 점, 업계 평균등락률과의 차이 등은 향후 주가 변동성에 변수가 될 수 있다. 현장에서는 루미르의 실적 및 추가 성장 동력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과 함께 단기 과열 여부에 대한 우려도 나타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단기 급등 이후 가격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는 만큼 수급 상황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업계 내 순환매와 대외 변수에 주목하며,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