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또 20억 동시 당첨”…복권 판매점 앞 멈춘 사연
스피또2000 복권 61회차에서 1등 복권 두 장을 동시에 당첨된 사연이 전해지며 복권 판매점과 지역사회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당첨자 A씨는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위치한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입했다. A씨는 퇴근 후 마트에 들렀다가 해당 판매점을 지나치며 로또와 스피또2000을 1만원어치씩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집에 돌아온 후 일주일이 지나 복권을 확인하던 중 1등 당첨 사실을 알았으며, QR코드로 결과를 재차 확인하고서야 당첨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이번 당첨으로 A씨는 각각 10억 원씩, 총 20억 원의 당첨금을 수령하게 됐다. 스피또2000은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알 수 있는 스크래치 방식의 복권으로, 1등 복권을 두 장 동시에 구입하는 구조에서 전액 20억 원을 받을 수 있다.
A씨는 “살아계실 때 효도를 못했는데, 돌아가신 부모님께서 복을 주신 것 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근 일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가려던 참에 뜻밖의 당첨 소식이 찾아온 터라,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A씨는 당첨금의 사용 계획도 밝혔다. “우선 대출을 갚고 집을 구입한 뒤, 남은 금액은 차근차근 계획하며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복권판매업계에서는 “1등 복권 두 장 동시 당첨은 매우 드문 사례”라며, 즉석복권 특성상 동시에 고액의 행운이 집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연에 대해 지역사회에서는 축하 메시지와 함께 “당첨금 사용 계획처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단번에 인생이 달라지는 복권 당첨 스토리는 꾸준히 회자된다. 동시에, 복권 구매와 고액 당첨이 개인의 재정·심리적 변화에 미칠 영향과 사회적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