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비박 레이스 현장”…문세윤, 퀴즈 실수에 폭소→김종민 영상통화로 뭉클한 여운
해수욕장의 파도와 강바람이 묻어나는 여름, ‘1박 2일 시즌4’ 멤버들이 충청남도 보령과 부여에서 한계 없는 도전을 시작했다. 튜브 하나 의지한 채 물에 뛰어드는 ‘숨 참고 다이브’부터, 바닷물을 대야로 옮겨 조개구이를 건 ‘릴레이 발 대야’까지, 육지와 바다를 오가는 야생복불복의 묘미는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점심 복불복의 우승으로 평상까지 차지한 순간, 멤버들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찾아온 여유와 활력이 감돌았다. 그러나 이어진 백마강에서는 더욱 치열한 분위기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드래곤보트’ 용선을 타고 전국대회 우승팀과 힘겨운 줄다리기 대결에 나섰다. 한 번의 패배도 아쉬움이 남지 않을 만큼, 이어진 재경기에서는 팀워크를 앞세워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비박 용품을 손에 넣는 쾌거를 이뤘다.

베이스캠프를 찾은 밤, 잔잔한 물 위에서는 컵에 주사위를 던져 행운을 노리는 ‘꼬로록 슈팅’ 게임이 펼쳐졌다. 손끝에 실린 긴장과 동료들을 향한 응원의 눈빛은 평소보다 더 짙었고, 커피차 음료를 획득하며 쌓였던 피로도 순식간에 날아갔다. 특히 이날 방송의 백미는 퀴즈 오답으로 모든 음식을 반납하게 된 문세윤의 장면이었다. 그의 아쉬움 가득한 표정과 팀원들의 폭소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진한 인상을 남겼다.
뜻밖의 감동도 더해졌다. 신혼여행을 떠난 김종민이 영상통화로 멤버들과 만난 순간, “신혼여행이 더 힘들다”며 털어놓은 솔직한 걱정과 “다치지 말라”는 진심 어린 격려가 어우러져 프로그램 특유의 훈훈함을 극대화했다.
야생 본능을 일깨우는 고강도 야외 미션과 예측하지 못한 감정의 물결이 교차하며 시선을 붙들었던 ‘비박 레이스’의 모든 순간은 시청률 6.4%, 최고 10.3%로 화답을 이끌었다. '1박 2일 시즌4'의 충청남도 편은 지난 6월 29일 시청자와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