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비즈니스 혁신 이끈다”…SAP, 업무 자동화 전략 공유
AI 주도형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 혁신 전략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SAP 코리아가 개최하는 ‘SAP 나우 AI 투어 코리아’는 국내외 고객사와 파트너, 업계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실제 사례와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산업 협력의 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SAP의 AI 기반 솔루션 적용 경험과 클라우드 전환 성과를 논의하며,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대한 실질적 인사이트를 얻게 될 전망이다. 업계는 이번 행사를 ‘AI를 활용한 기업 혁신 전략 경쟁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SAP 코리아는 오는 15일 서울 강남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SAP 나우 AI 투어 코리아’를 연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지나 바르주-브로이어 SAP 최고인사책임자, 이르판 칸 SAP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 등이 참석해 ‘비즈니스 AI로 여는 미래의 잠재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친다. 행사에서 발표되는 SAP의 AI 솔루션은 업무 자동화와 실시간 데이터 분석 기능을 결합해, 기존 수작업 기반의 의사결정 과정을 디지털화한다. 특히 전사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등 핵심 경영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한 솔루션 데모와 실제 도입 효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종인 에쓰-오일 IT부문장(전무)이 클라우드 기반 ‘라이즈 위드 SAP(RISE with SAP)’의 전환 경험을 사례로 발표하며, 아마존웹서비스(AWS) 커스틴 길버트슨 아시아태평양·일본지역 SAP GTM 및 얼라이언스 총괄이 SAP-AWS 협업 성과를 공유한다. SAP 주요 고객 및 파트너가 참여해 실제 업무 혁신 과정을 입체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예고돼, 참석 기업들의 실질적 벤치마킹 수요가 높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공개되는 SAP AI 솔루션은 기존 단순 자동화 툴과 달리 업무 상황별 맥락을 해석해 맞춤형 실행을 지원하는 점이 강점이다. 예를 들어 공급망 데이터 변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자동 주문, 재고 조절 등 경영 판단을 제안한다. 이전 세대 ERP 시스템 대비 의사결정 속도·정확성을 크게 높였다는 게 업계 평가다. 클라우드 전환 측면에서도 SAP와 AWS의 전략적 협력 구조가 경쟁사 대비 신속한 구축·확장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기업들도 AI·클라우드를 활용한 업무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 유럽의 대형 제조업체와 금융사는 SAP와 유사한 AI 기반 ERP·분석 시스템 도입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추세다. 한국에서도 최근 대기업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클라우드·AI 전환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는 데이터 보안, 개인정보 보호 등 법적·윤리적 쟁점도 동반하고 있다. SAP는 국제 규제 기준에 따라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클라우드 내 데이터 암호화 및 접근 통제 솔루션을 고도화 중이다. 정부, 업계 협력을 통한 대규모 산업 데이터 활용 정책 마련이 과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AI, 데이터 중심의 업무 혁신 전략이 기업 경영의 효율성과 시장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솔루션이 융합되는 시점이 산업 변화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산업계는 이번 SAP 행사가 실질적 시장 혁신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