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우주개발 전략회의 정례화”…우주청·항우연, R&D 협업 시너지 극대화→새 미래 모색
IT/바이오

“우주개발 전략회의 정례화”…우주청·항우연, R&D 협업 시너지 극대화→새 미래 모색

한지성 기자
입력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대한민국의 미래 우주항공 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연구개발 전략의 수립에 뜻을 모았다.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글로벌 우주 기술 경쟁 속에서 국내 거점 기관들이 협업의 깊이를 더해가는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이다. 핵심 간부진이 대거 한자리에 모여 연구개발(R&D) 추진방향을 자유롭게 논의하는 전략회의의 정례화도 적극적으로 타진됐다.  

 

24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최된 이번 전략회의에는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주재했고, 항우연 황창전 부원장을 비롯해 우주청 임무본부 각 부문장 및 정책국장 등 기관 내 핵심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회의는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의 전략 로드맵 발표와 항우연의 미래 R&D 방향에 대한 심층적 토론으로 구성됐다. 최근 국제적으로 가속화되는 달·화성 탐사, 재사용발사체 기술, 위성 플랫폼 경쟁 구도에서, 대한민국 우주개발 정책이 내부 결속과 혁신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효율적 거버넌스가 긴요하다는 배경에서 마련됐다.  

우주개발 전략회의 정례화
우주개발 전략회의 정례화

참석자들은 향후 우주개발의 일관성과 창의적 시도 사이에서 실질적 균형을 꾀하기 위해, 기관 간부 및 실무진 소통을 정례화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더불어, 획일적 절차에서 벗어나 참신한 아이디어가 발화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존 리 본부장은 미래 지속가능한 우주 R&D를 위해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자주 소통하고, 재사용발사체와 달 착륙선 등 국가적 대형 과제에 원팀 정신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전략회의의 정례화가 곧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지성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우주항공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우주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