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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이혼 후 선택의 무게”…배아 이식→임신 고백, 삭제된 사연에 뜨거운 시선→진짜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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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이혼 후 선택의 무게”…배아 이식→임신 고백, 삭제된 사연에 뜨거운 시선→진짜 속내는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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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기 듯 다가온 새 생명 앞에서 배우 이시영은 한 번 더 자신의 삶의 의미를 되짚었다. 밝은 고백 뒤에 감춰진 긴 고민과 책임의 무게, 그리고 지울 수 없는 후회의 기억을 마주한 순간이었다. 임신 사실을 직접 밝힌 이시영의 진솔한 한 마디가 수많은 공감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시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둘째 임신과 그 배경을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얼려둔 배아의 이식 여부를 앞에 두고, 이미 이혼 절차가 진행 중이던 시기, 보관 시한을 앞두고 홀로 이식 결정을 내린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 과정에서 전남편의 동의 없이 선택을 강행했다는 사실을 함께 밝히며, “모든 무게는 온전히 내가 안고 가려 한다”고 전해 대중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시영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시영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특히 “첫째 정윤이를 품었을 때, 어린 마음에 불안과 부족함 속에서 보낸 시간들을 끝내 후회하게 됐다”며, 다시는 같은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굳은 다짐도 내비쳤다. 이시영은 “아이를 바라왔고, 두 번째 기적 앞에서 내 손으로 만들어온 생명을 도저히 포기할 수 없었다”고 해 모성애에 대한 절실함을 전했다. 결혼 생활의 어려움, 이혼 절차 진행, 남겨진 가족의 형태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무엇보다 작은 생명을 향한 책임과 사랑만큼은 흔들리지 않는 굳건함을 내보였다.

 

이와 같은 결정은 사회적 가치와 가족의 의미, 생명의 주체를 다시금 환기시키는 화두로 이어졌다. 게시물은 곧 삭제됐지만, 이시영의 선택은 쉽사리 잦아들지 않는 진한 반향을 남겼다. 이에 남편 조승현 또한 “이혼 후에도 첫째와 소통하며, 둘째 임신에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아빠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가족 각자의 책임과 고민이 엇갈린 온도의 진정성을 드러냈다.

 

이시영은 2017년 조승현과의 결혼을 시작으로, 2018년 아들을 품에 안으며 새로운 가족을 꾸렸다. 그러나 긴 침묵과 속절없는 선택을 반복하듯, 올해 이혼 절차 진행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논란의 한복판에서 공개된 이번 임신 사실이 어떤 방식으로 이시영의 삶과 가족 모두에 새로운 이야기를 남길지,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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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임신#배아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