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예고 없는 결혼 예언”…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 눈물과 설렘→스튜디오 뒤흔든 순간
익숙한 조명 아래 웃음이 흐르던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한 순간, 김용빈이라는 이름 위로 결혼에 대한 예언이 쏟아지면서 스튜디오의 공기는 장난스럽게 일렁였다. 출연진 사이로 당황스러운 웃음과 호기심이 엇갈리며, 흐트러지던 표정에는 짓궂음과 묘한 설렘이 교차했다. 순간의 정적 속에 김용빈의 미묘하게 흔들리는 미소가 오랜만에 더욱 깊게 스튜디오에 머물렀다.
6월 26일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젊음의 행진’ 특집으로 꾸며져, 1970년대와 1980년대 음악에 얽힌 다양한 사연들이 차례로 무대를 수놓았다. 그중에서도 시청자로부터의 한 통의 전화가 모두를 압도했다. “멤버 중 眞김용빈이 가장 먼저 결혼할 것 같아요”라는 예언은 그 자체로 출연진의 분위기를 압도하며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소문이 아닌, 현장에 생생하게 쏟아진 이 한마디에 김용빈과 함께하던 가수들은 짧은 침묵 끝에 웃음으로 한번, 당황으로 또 한번 서로를 바라봤다. 순간을 나누며 김용빈은 애써 평정을 찾으려 애쓰는 듯 입가로 웃음을 띄웠고, 현장을 지키던 출연진이 기대와 놀라움 속에서 그 행복의 징조를 함께 지켜봤다.

반면, 천록담이 무대에 오르며 또다른 감동이 이어졌다. 스튜디오를 지키던 공기는 90세 참전용사 팬에게 바치는 천록담의 노랫말로 일순간 따뜻하게 변화했다. 천록담이 진심을 담아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노래하자, 전쟁의 상처를 간직한 팬의 울먹이는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를 가득 채웠다. 멤버들도 벅차오르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노래를 마친 천록담의 붉어진 눈매는 그가 받은 진정성의 깊이를 웅변했고,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조용히 마음을 모으며 그 순간의 울림에 젖어들었다.
방송은 시청자 사연과 추억의 음악이 맞닿는 곳에서, 때론 예측할 수 없는 웃음과 설렘, 그리고 뜻깊은 눈물을 만들어 냈다. 현장에 생생히 흐르는 감정의 결, 김용빈의 결혼 예언을 맞는 순간의 어색하면서도 풋풋한 공기, 천록담과 참전용사 팬이 함께 나눈 진한 교감까지, 매 회가 지난 시절의 따스한 추억과 깨닫지 못했던 진실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진심과 그리움이 오가는 현장은 이번 방송에서도 마지막 여운을 남겼다. 시청자들과 출연진 모두가 함께 느낀 믿음과 공감, 그리고 짧은 순간 스쳐간 예언까지,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오늘도 마음을 두드렸다. 한편,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26일 밤 10시에 시청자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