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원, 반려견 품에 안고 웃다”…기적의 재회→뜨거운 여름 감동 스며든 순간
창문 너머로 부드러운 햇살이 스며들던 여름 오후, 배우 예지원의 품에는 오래도록 기다려온 감동이 피어올랐다. 검정색 민소매 드레스와 자연스러운 단발머리로 더욱 빛난 예지원은, 두 마리 반려견 미자와 나나를 두 손 안에 끌어안으며 소박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그려냈다. 구조의 현장에서 떠돌던 시간과 각자의 삶을 품었던 두 자매 강아지는 창가 앞에서 조심스럽게 서로를 바라보는 순간, 그리움과 기쁨이 교차하는 눈빛으로 보는 이들을 물들였다.
미자와 나나는 산불 피해지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아 각기 다른 길을 걷게 됐지만, 주인과의 연락이 닿으면서 다시 하나의 가족이 됐다. 예지원은 “우리 미자가 드디어 친자매 나나를 만났어요. 정읍 산불 피해 현장에서 구조됐던 6남매 중 함께 살아남은 두 아이. 그중 나나를 입양한 보호자분과 연락이 닿아 기적 같은 가족 상봉이 이루어졌답니다. 서로를 기억하는 듯한 눈빛이 참 예뻐요”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짧은 한마디에도 아파하고 기다렸던 시간을 품은 예지원의 진심이 촘촘히 새겨졌다.

밝고 부드러운 털빛의 미자, 그리고 조금 더 짙은 무늬로 유난히 또렷해진 나나가 나란히 앉은 모습은, 오랜 이별 끝에 다시 찾은 온기와 희망을 상징했다. 두 강아지가 서로를 기억하는 듯한 순간, 예지원의 눈동자는 깊은 안도와 잊혀지지 않는 따뜻함으로 가득했다. 유리창을 넘어 골목길로 번지는 햇살과 카페를 닮은 환한 실내는 이 특별한 만남에 환영의 빛을 더했다.
팬들은 SNS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다시 느끼게 한다”, “예지원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다”라는 메시지로 기적 같은 재회에 축하를 보냈다. 무엇보다 “두 아이가 항상 행복하길 바란다”, “사랑이 전해지는 순간”이라는 응원이 이어지며, 예지원과 반려견의 만남이 남긴 여운을 공유했다.
각자의 아픔을 품고 서로를 그리워하던 미자와 나나는 예지원의 손길 속에서 새로운 챕터를 맞이했다. 여름날의 온기처럼 피어오른 명랑한 웃음과 따스한 눈물이 가족이라는 단어를 다시금 정의하며, 여배우의 일상에 특별한 이야기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