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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소폭 하락세 지속”…유진로봇, 거래량 둔화 속 시장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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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소폭 하락세 지속”…유진로봇, 거래량 둔화 속 시장 관망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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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주 유진로봇이 18일 장중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단기 변동성 속에 기관과 개인의 매매세가 위축되는 가운데, 이날 오전 12시 3분 기준 유진로봇의 주가는 10,790원으로, 전일 종가인 10,920원 대비 130원(1.19%) 내렸다. 장 초반 10,840원에 출발한 주가는 10,870원까지 오르며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이후 점차 낙폭을 키워 10,76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유진로봇의 거래량은 이날 약 8만주로, 최근 한 주간 평균 대비 다소 둔화된 규모다. 거래대금은 약 8억 6,800만 원에 그쳐, 투자 심리가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평가다. 지난 16~17일 연속 소폭 하락 마감이 연출된 데 이어, 18일에도 단기 매도세가 이어지며 등락이 반복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중 무역분쟁, 원자재 가격 변동 등 외부 변수와 국내 로봇산업 성장 모멘텀의 엇갈림이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로봇산업 특성상 기술력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따라 중장기 투자 매력이 나뉘는 만큼, 일부 투자자는 향후 실적 개선 여부와 정부의 인공지능·로봇산업 육성 정책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실적 모멘텀의 가시화 시점까지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과 "로봇 분야 외부 환경 리스크가 단기 주가에 변수로 작용 중"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단기 가격 등락에 흔들리지 않는 기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 기술 투자 속도가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입을 모았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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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로봇#주가#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