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의 맑은 숨결 속에서”…민하, 여유 감도는 여행 첫날→조용한 힐링과 낯선 설렘
햇살이 스며든 암스테르담의 작은 골목길, 배우 민하는 여행의 첫 날을 조용한 표정으로 마주했다. 내린 바람과 선선한 공기는 유독 오늘만은 민하의 마음에 특별한 설렘을 움트게 했고, 지나는 풍경과 나지막한 적요 사이에서 그는 조용히 여행의 시작을 맞이했다. 머그잔을 두 손으로 감싸 쥔 민하의 손끝에는 새로운 공간을 대면한 약간의 어색함과 깊은 여유가 동시에 스며들었다.
카메라가 담은 민하는 크림색 이너웨어와 푸른빛 패턴 셔츠, 편안한 데님 팬츠에 허리띠를 더한 도시적인 옷차림이었다. 담백하게 길게 내린 머릿결에 아침 햇볕이 얹히고, 익숙함이 아직까지 스며들지 못한 이방인의 얼굴엔 잠시 머문 계절의 쓸쓸함과 설렘이 함께 깃들였다. 나뭇잎과 담쟁이가 어우러진 벤치에서 여유롭게 아침 식사 시간을 보내고, 샛노란 빵 두 개 위로 꽃잎 같은 파스텔이 번졌다. 테이블에 놓인 물잔과 작은 가방은 일상과 여행이라는 두 세계가 맞닿은 풍경을 이루었다. 과도한 꾸밈 없이 깔끔한 분위기, 그리고 초여름의 절정에서 찾아온 맑은 선선함이 공간 전체를 감싸올랐다.

민하는 “암스테르담 여행 1일차 한국에서 초여름을 느끼다가 선선한 날씨에 어색한 기분”이라며 솔직한 감상을 남겼다. 친숙함과 낯섦이라는 미묘한 감정선이, 그의 하루와 사진 속 모든 순간에 잔잔히 퍼져 있었다. 화면을 바라보던 팬들도 각자의 추억과 첫 여행의 기억을 떠올리며 따스한 시선을 보냈다.
네덜란드의 푸른 식물과 고요한 거리, 그리고 배우 민하의 꾸밈없는 모습은 잠시 일상을 멈춘 모든 이에게 작은 쉼표로 다가왔다. ‘새로운 곳에서의 시작을 응원한다’는 메시지, ‘일상에 작은 쉼표가 필요했다’는 응원이 댓글을 가득 채우며 따뜻한 힘을 전했다.
최근 촬영 일정으로 분주했던 시간 뒤에 맞은 여행이었기에, 더욱 여유롭고 느긋해진 민하의 모습이 돋보였다. 갑작스레 떠난 여정이 그에게 안겨준 평화와 새로운 몰입이, 보는 이들에게도 짧은 순간 작은 위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