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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의 눈빛, 류연주 ‘반짇고리’ 안에서 무너졌다”…”애달픈 서사→연기와 음악의 경계가 흐릿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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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의 눈빛, 류연주 ‘반짇고리’ 안에서 무너졌다”…”애달픈 서사→연기와 음악의 경계가 흐릿해졌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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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추억처럼 서서히 스며드는 멜로디 속, 김소희의 눈빛은 오랜 세월을 품은 한 편의 영화처럼 뮤직비디오 안에 깊게 남았다. 한 번쯤 놓쳤던 손끝의 기억, 아련한 그리움과 애달픈 표정은 류연주의 노래가 심연에 번질 때마다 더 묵직한 여운으로 자리했다. 감춰둔 듯한 속마저 스크린 너머로 흔들리며, 김소희는 류연주의 목소리에 또 다른 그늘과 깊이를 얹는 여주인공으로 완성됐다.

 

배우 김소희는 ‘국악 트롯 신동’으로 이름을 알린 류연주의 신곡 ‘반짇고리’ 뮤직비디오에서 주인공을 맡아 시선을 집중시켰다. 평소 절친한 동생인 류연주를 응원해온 김소희는 신곡이 완성되자마자 주저없이 직접 출연을 제안, 새롭게 펼쳐지는 음악 세계의 얼굴이 됐다. 김소희는 곡의 역사와 서사를 몸짓과 눈물, 그리고 미묘한 연기로 채웠다. ‘반짇고리’는 사극을 연상시키는 드라마틱한 선율에 잊힌 사랑을 그리워하는 서정적 이야기가 더해진 곡으로, 류연주의 담백한 음색과 김소희의 내밀한 연기력이 서로를 완성하며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뮤직비디오 속에서 김소희는 노래를 부르는 듯 진하게 몰입했고, 신선한 외모와 애달픈 눈물은 보는 이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김소희·류연주, ‘반짇고리’로 물든 애절한 서사→뮤직비디오 시선 집중” / HM엔터테인먼트
“김소희·류연주, ‘반짇고리’로 물든 애절한 서사→뮤직비디오 시선 집중” / HM엔터테인먼트

데뷔 때부터 탄탄한 연기 열정을 이어온 김소희는 LG유플러스 하이틴 드라마 ‘프래자일’에서 2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으로 발탁된 바 있다. ‘프래자일’에서 그는 열아홉 마지막 여름, 금기를 넘나드는 청춘의 성장과 현실의 공허를 깊이 있게 그렸다. 이처럼 지난작에서 쌓은 섬세한 감정 표현과 도전은 ‘반짇고리’ 속에서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김소희와 류연주는 오랜 시간 우정으로 얽혀온 하나의 이야기였다. 김소희는 ‘반짇고리’를 듣고 단번에 출연에 나섰고, 따로 또 같이 흐르는 두 사람의 감정은 뮤직비디오에 생명력을 부여했다. 신인 배우와 젊은 아티스트의 협업은 음악과 연기의 경계를 허물며 한 곡 안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냈다.

 

이어 김소희는 ‘프래자일’에서의 성장 이후 각종 브랜드 광고 모델로 연이어 발탁, 대중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번 ‘반짇고리’ 뮤직비디오 역시 변화하는 얼굴과 내면을 드러낸 결과물로 여겨지며, 앞으로 보여줄 또 다른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든 잔상이 한 방울의 눈물로 떨구어진 ‘반짇고리’ 뮤직비디오에서 김소희는 슬픔과 그리움, 다시 시작되는 희망까지 눈빛 하나로 표현해냈다. 류연주의 맑고 깊은 목소리가 맞닿으며 하나의 드라마를 완성한 뮤직비디오는 신예들의 도전이 어떤 기적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짇고리’ 뮤직비디오와 두 청춘의 감동은 각종 음원 플랫폼과 영상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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