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의 여왕 백합, 삼각 데이트 미로”…10기·22기 영식 엇갈린 고백→최종 선택 앞 긴장 고조

서로 다른 두 영식 사이에서 깊은 혼란에 휩싸인 백합의 표정이 거울처럼 빛났다.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의 마지막 데이트에서 백합과 10기 영식, 22기 영식의 삼각 구도는 복잡하면서도 치열한 감정을 뒤섞으며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두 영식 모두 백합을 선택하며 시작된 삼자 데이트에서는, 불편한 긴장 속에서도 유쾌한 농담과 은근한 경쟁심이 진하게 교차했다. 22기 영식과 장미의 갈등 오해를 걱정하는 솔직함, 키를 두고 나눈 장난스러운 말들은 순간적으로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하지만 서로를 의식하는 플러팅 속에서 22기 영식의 배려와 10기 영식의 유머가 연달아 자리했고, 급기야 10기 영식이 실수로 백합을 ‘국화’라 부르자 백합의 복잡한 감정이 얼굴 위로 드러났다.

진심을 숨기지 않은 백합의 고백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흔들었다. 22기 영식에게는 “외형적 이상형이 아니었다”며 솔직히 말했지만, 짧은 시간 동안 진심으로 다가와 준 그에게 점차 마음이 흔들렸음을 고백했다. 반면 10기 영식에 대해선 “첫인상부터 끌림이 있었고, 대화의 결이 잘 맞았다”고 감정을 솔직히 밝히며 처음의 설렘을 잊지 않았다.

세 사람의 엇갈린 마음은 조심스럽고도 진지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10기 영식은 “요지가 없다”는 말로 백합의 고민을 지적했고, 당황한 백합은 잠시 자리를 피하며 복잡함을 드러냈다. 이후 이어진 대화에서는 10기 영식이 “모든 감정을 이미 전했다”며 백합의 고민에 시간을 내어줬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 사이, 22기 영식은 아무 말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결제를 마치며 조용한 배려를 보였다.

백합은 두 영식과 자신을 “N과 S처럼 완전히 다르다”고 빗대며, 부딪힘과 고민 속에서 마음이 점점 깊어짐을 토로했다. 진심 어린 고백과 연민,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가능성을 동시에 품고 있었다.

한편 국화와 14기 경수는 확신을 주고받으며 안정적인 데이트를 이어갔다. 경수는 “한 마디에 뻑 갔다”며 국화에게 진심을 표현했고, 국화 역시 자신만의 확신과 애정을 솔직하게 드러내 삼각 구도와는 또 다른 무드를 남겼다.

감정의 회오리와 따뜻한 공감, 엇갈린 인연이 교차한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의 최종 선택은 한층 더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