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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독립유공자 지원 한층 강화”…이재준 수원시장,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협력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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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독립유공자 지원 한층 강화”…이재준 수원시장,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협력 체결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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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독립유공자 복지정책을 둘러싼 보훈 행정과 지역사회가 새로운 협력 프레임을 구축했다. 30일 경기 수원시청에서 이재준 수원시장과 윤종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이 국가·독립유공자(후손)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다. 주요 지방정부와 보훈복지 관련 중앙공공기관이 손을 맞잡으면서, 지역 내 유공자 예우와 복지 향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지방자치단체와 독립유공자 지원을 위한 공식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시는 이 협약으로 국가·독립유공자의 주거환경 개선, 보훈복지시설 활성화, 예우 강화 등 다방면에서 공단과 공동 행보에 나선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현호 보훈원장,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최영화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등 지역 행정·복지 분야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유공자 지원 거버넌스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 수원에는 보훈원(양로·양육시설), 보훈복지타운(주거시설), 보훈요양원(요양시설) 등 다양한 보훈복지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독립유공자들에게 더 높은 예우와 더 나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진 이사장 역시 “지자체와의 첫 협력 모델이 전국 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역사회의 보훈 행정 참여 확대가 민선 지방자치의 새로운 과제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선 유공자들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추가 지원책 마련에 대한 지속적 요구를 드러내왔다. 수원시의 이번 협약 사례가 타 지역 확산 양상으로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보훈복지 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지방정부와의 폭넓은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7월 30일 오후 기준, 수원시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지원사업 구체화와 시설 활성화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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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수원시#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