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임영웅 시축에 4만 관중 운집”…대전하나시티즌, 대구전 앞두고 돌풍 예고
정치

“임영웅 시축에 4만 관중 운집”…대전하나시티즌, 대구전 앞두고 돌풍 예고

서윤아 기자
입력

연예계와 스포츠가 맞붙었다. 인기 가수 임영웅이 대전하나시티즌의 광고 모델로서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에 나서며,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대전 구단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최근 경기가 열린 경기장에서는 4만여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리며 K리그 분위기가 급등하고 있다.

 

임영웅은 오는 2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대구FC 홈경기에 시축자로 나선다. 대전하나시티즌 구단에 따르면, 임영웅은 평소 축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도 유명하며 아마추어 축구팀 단장을 맡아왔다. 2023년 서울월드컵경기장 시축과 공연에서도 4만 5007명의 관중을 끌어모아 K리그 최다 유료 관중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이번 경기를 앞두고 대전하나시티즌은 최하위 대구FC를 상대로 상위권 굳히기에 돌입한다. 리그 승점 45점으로 3위에 올라 있는 대전은 최근 김천 상무를 상대로 2대 1 역전승을 거뒀지만, A매치 휴식기 이후 전북 현대에 패하며 흐름이 주춤했다. 황선홍 감독은 “패배는 실망스럽지만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맞서는 대구FC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무승부에 이어 수원FC, 김천상무를 연이어 제치며 경기력이 반등했다. 외국인 공격수 세징야와 수비수 카이오, 박대훈, 장성원의 활약으로 최근 3경기에서 연속 멀티 득점에 성공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대구FC와의 상대 전적에서 뚜렷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양 팀 통산 전적은 18승 20무 15패로 대전이 우세하며, 최근 10경기에서도 5승 2무 3패로 앞선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예계 스타 임영웅과 인기 구단의 만남에 대해 지역 내에서는 긍정적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지난 2023년 실제 임영웅의 등장에 K리그 사상 최다 관중 기록이 세워진 만큼, 이번 대전전에서도 유례없는 인파와 화제몰이가 예상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대구FC전 승리 시 상위권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경기를 앞둔 대전 구단과 임영웅의 궁합이 리그 전반에 어떤 파급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윤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대전하나시티즌#임영웅#대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