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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영부터 아일릿까지, 여름 무드를 삼킨다”…인기가요, 청춘의 청량→감각의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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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영부터 아일릿까지, 여름 무드를 삼킨다”…인기가요, 청춘의 청량→감각의 절정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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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햇살이 번지는 듯한 무대 위, 장우영의 묵직한 존재감과 ENHYPEN의 드높은 에너지는 청춘의 여름을 시작부터 뜨겁게 물들였다. 아일릿이 전하는 동화 같은 설렘과, 프로미스나인이 건네는 상큼한 선율이 이어지며, 감각은 점차 여름의 절정으로 번졌다. 무대마다 각기 다른 색으로 채워진 SBS ‘인기가요’ 1273회는 여름의 한 페이지를 꿈처럼 차곡차곡 쌓아올렸다.

 

장우영은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안무로 무대의 온도를 천천히 끌어올렸고, 프로미스나인의 ‘LIKE YOU BETTER’는 잊혀지지 않을 계절의 바람처럼 무대를 감싸안았다. 음악적 확신과 청량함이 겹겹이 스며드는 가운데, ENHYPEN은 시청자들을 향한 에너지와 패기로 무한한 두근거림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아일릿의 피어난 감성은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며, 무대를 사랑의 주문으로 물들였다.

장우영·ENHYPEN·아일릿…‘인기가요’ 6월 29일, 무대 위 여름→감각의 절정 / SBS
장우영·ENHYPEN·아일릿…‘인기가요’ 6월 29일, 무대 위 여름→감각의 절정 / SBS

새로운 얼굴이 더해질 때마다 ‘인기가요’는 또 다른 본능을 깨웠다. 지석진과 지예은의 신규 유닛 충주지씨는 원슈타인의 피처링과 더불어 달콤하고 시원한 ‘밀크쉐이크’ 같은 시너지를 발산했다. P NATION의 신인 Baby DONT Cry, ALLDAY PROJECT, USPEER와 KickFlip, 그리고 캐치더영까지, 각 팀은 첫 무대의 설렘과 자신만의 색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파우와 KIIRAS 역시 개성을 더해, 여름의 조각을 완성했다.

 

숨어 있던 리듬과 청량한 하모니가 객석과 거실을 물들였다. KISS OF LIFE가 Y2K 감성으로 오래된 기억을 일깨우고, Hearts2Hearts의 셔플 댄스는 발끝을 가볍게 만들었다. 연이은 무대 속에서 CRAVITY의 질주와 아일릿의 판타지가 교차하며, 음악과 퍼포먼스는 한층 더 깊은 여운을 남겼다. 긴장과 환희, 그리고 치열한 땀방울 아래에서 빛난 청춘의 목소리가 작은 세상을 일궜다.

 

SBS ‘인기가요’ 1273회는 오는 6월 29일 일요일 오후 3시 30분, 각 아티스트의 특별한 무대와 생생한 음악으로 또 다른 여름의 시작을 예고한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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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요#장우영#아일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