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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깊은 밤 아이 곁에서 흐른 엄마의 눈물”→진짜 육아의 서사와 위로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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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깊은 밤 아이 곁에서 흐른 엄마의 눈물”→진짜 육아의 서사와 위로가 번졌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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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 닫힌 여름밤, 조용히 스며드는 불빛 아래 배우 박슬기는 또 한 번 성장의 시간을 견뎠다. 아이의 굵은 땀방울과 식지 않는 체온, 돌봄의 새벽은 유난히 길게만 느껴졌지만 그 속에서 엄마의 마음도 묵묵히 단단해졌다. 박슬기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깊은 밤을 깨운 아이와의 순간, 그리고 열을 재우지 못하는 부모의 걱정과 애틋함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 속 아이는 밝은 노란색 상하의를 입고 온 방안에 어린 싱그러움을 퍼뜨렸다. 머리를 올린 채 앉아있는 작은 손끝과 두 볼에는 성장통이 불러오는 맑은 생기가 묻어났다. 옆에는 가족의 모습이 흐릿하게 드리워져, 곁을 지켜주는 사랑의 그림자가 나지막이 감돌았다. 장난감과 일상의 소품들이 정돈된 방 안 풍경이 쌓여가는 일상의 정성과 무게를 담는다.  

“너는 크고 엄마 마음도 자란다”…박슬기, 깊은 밤→엄마의 성장 기록 / 배우 박슬기 인스타그램
“너는 크고 엄마 마음도 자란다”…박슬기, 깊은 밤→엄마의 성장 기록 / 배우 박슬기 인스타그램

박슬기는 “잠을 잊은 아기, 열이 오르다 내리고 다시 웃는 밤마다 엄마의 마음은 늘 최악까지 생각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이어 “첫째 때와 같은 패턴임을 알아도, 둘째를 키우며 친정엄마까지 부르지 않으려 애쓰는 마음, 그리고 아이가 아프면서도 크고 엄마 마음도 자란다”라며 살아있는 육아의 기록을 남겼다.  

 

이런 진솔한 순간은 많은 부모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정말 마음이 와 닿는다”, “모든 부모의 심정일 것”이라는 댓글이 이어졌고, 박슬기의 고단한 일상과 아이 건강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첫아이에 이어 두 번째 아이를 키우며 켜켜이 쌓여 가는 경험, 견고해지는 어머니의 마음가짐, 그리고 그만큼 자라는 아이의 모습까지. 박슬기가 남긴 밤의 기록은 흔한 하루를 특별한 서사로 바꾸며 보는 이의 마음을 따스하게 채우고 있다.  

 

평범한 일상에서 길어 올린 성장과 사랑, 그 진심이 SNS를 타고 퍼지며 수많은 부모들에게 조용한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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